曲禮上第一  (冊:禮記一卷 25)

    호대, 曲禮三千이라 하니, 言節目之委曲其多如是也라. 卽古禮經之篇名이니, 後人以編簡多라. 分爲上下하니라. ○ 張子호대, 物我兩盡自曲禮入이니라.

01. 曲禮호대, 毋不敬하며 儼若思하며 安定辭하면 安民哉인져.[1-25]
    毋禁止辭. ○ 朱子호대, 首章言君子修身其要在此三者하고 而其效足以安民이니 乃禮之本이라 故以冠篇하니라. ○ 范氏호대, 經禮三百曲禮三千可以一言蔽之하니 曰毋不敬이니라. ○ 程子호대, 心定者其言安以舒하고 不定者其辭輕以疾이나라. ○ 劉氏호대, 篇首三句如曾子所謂君子所貴乎道者이니 而籩豆之事 則有司存之意蓋先立乎其大者也. 毋不敬則動容貌斯遠暴慢矣儼若思則正顔色斯近信矣安定辭則出辭氣斯遠鄙倍矣三者修身之要爲政之本이라. 此君子修己以敬而其效至於安人安百姓也니라.
    [大全] 西山眞氏가 曰호대 曲禮一篇은 爲禮記之首요, 而毋不敬一言은 爲曲禮之首니, 蓋敬者는 禮之綱領也요 曰毋不敬者는 謂身心內外에 不可使有一毫之不敬也라. 其容貌를 必端嚴而若思하며 其言辭를 必安定而不遽하야 以此臨民이면 民有不安者乎아. 此章은 凡四言이나 而修身治國之道가 略備하니 其必聖賢之遺言歟인져.

02. [去聲]不可長이며[貞兩反] 欲不可從이며[縱] 志不可滿이며 [洛]不可極이니라.[1-27]
    朱子가 曰호대 此篇雜取諸書精要之語하야 集以成篇하니 雖大意相似而文不連屬하니 如首章四句乃曲禮古經之言이오 敖不可長以下四句不知何書語로되 又自爲一節하니 皆禁戒之辭니라. ○ 應氏호대 敬之反爲敖하고 情之動爲欲하고 志滿則溢하고 樂極則反이니라.
    [大全] 馬氏가 曰호대 敖不可長者는 欲消而絶之也요 欲不可從者는 欲克而止之也요 志不可滿者는 欲損而抑之也요 樂不可極者는 欲約而歸於禮也라. 有周公之才之美라도 使驕且吝이면 其餘는 不足觀이니 則驕敖之喪德也甚矣라. 此所以不可長也니라. 孟子가 曰호대 其爲人也가 多欲이면 雖有存焉者라도 寡矣라 하니, 蓋欲者는 出於人爲니 遂之而不克以義면 則無所不至矣니 此所以不可從也라. 夫聰明聖智는 守之以愚하고 功被天下는 守之以謙이니 有高世之行過人之功이나 而侈然有自大之心이면 則失其所以爲善이니, 此所以不可滿也라. 樂者는 人情之所不免也나 蕩而無節이면 則悖天理而窮人欲矣라. 聖人이 知其不可絶也라. 故로 立中禮以防之라. 蓋酒者는 所以合歡이니, 必使之賓主百拜而不敢醉요, 樂者는 所以導和라 必使之正以雅止以敔하야 而不敢流라. 凡人情之所樂者를 皆有禮以制之하야 而不得放焉이니 此所以不可極也라.

03-1. 賢者狎而敬之하며 畏而愛之하며 愛而知其惡하며 憎而知其善하며 積而能散하며 安安而能遷하나니라.[1-28]
    朱子호대 言賢者於其所狎能敬之하고 於其所畏能愛之하고 於其所愛能知其惡하고 於其所憎能知其善하고 雖積財而能散施하고 雖安安而能徙義하야 可以爲法이니 與上下文禁戒之辭不同이라. ○ 應氏호대 安安者隨所安而安也. 安者仁之順이요 遷者義之決이라.

03-2. 臨財毋苟得하며 臨難[去聲]毋苟免하며 [胡懇反]毋求勝하며 [去聲]毋求多하며,[1-29]
    毋苟得見利思義也毋苟免守死善道也狠毋求勝忿思難也分毋求多不患寡而患不均也況求勝者未必能勝하며 求多者未必能多徒爲失己也니라.
    [大全] 永嘉周氏가 曰호대 累於物者는 則臨財에 必求苟得하고 累於身者는 則臨難에 必求苟免이라. 惟君子는 忘物이 所以立我라 故로 不累於物하고, 忘我가 所以立道라 故로 不累乎身이라. 內外無累라 故로 可以得而得이나 無心於得이라 非所謂苟得也요, 可以免而免이나 無心於免이라 非所謂苟免也라. 君子之所以自立이 有如此者라. 今天下之所以好勝者는 爲其不能忘我也요 天下之所以多得者는 爲其不能遺物也라. 苟能忘我而常處其弱이면 則人之狠者가 不求勝而天下가 莫能勝矣요 苟能遺物而常處其不足이면 則人之分者가 不求多而天下가 莫能損矣니, 苟持是於天下면 雖之蠻貊而必行하고 入麋鹿而不亂矣리라.

03-3. 疑事毋質이니 直而勿有니라.[1-30]
    朱子가 曰호대 兩句連說이 爲是니 疑事毋質은 卽少儀所謂毋身質言語也요 直而勿有는 謂陳我所見하야 聽彼決擇이요 不可據而有之하야 專務强辨이니 不然則是는 以身質言語矣니라.

04-1. 若夫坐如尸하며 立如齊[齋]니라.[1-31]
    疏에 曰호대 尸居神位에 坐必矜莊하니 坐法은 必當如尸之坐니 人之倚立이 多慢不恭하니 雖不齊나 亦當如祭前之齊니라. ○ 朱子가 曰호대 劉原父 云호대 此는 乃大戴禮曾子事父母篇之辭니 曰孝子는 惟巧變이라. 故로 父母安之니 若夫坐如尸立如齋하며 弗訊不言하며 言必齊色은 此成人之善者也요 未得爲人子之道也라하니라. 此篇은 蓋取彼文而若夫二字는 失於刪去하니라. 鄭氏가 不知其然하고 乃謂此二句를 爲丈夫之事라하니 誤矣라.
    [大全] 永嘉周氏가 曰호대 君子之所以必莊必敬者는 非以飾外貌라 所以養中也니, 蓋其心이 肅者는 其貌必莊하고 其意가 誠者는 其體必敬이니 必莊必敬然後에야 可以爲尸라. 故로 君子之坐를 如之하고, 必莊必敬然後에 可以爲齊라 故로 君子之立을 如之니라. 當是時也에 其心이 寂然而無一物하고 有孚顒若而無他慮하니, 是心也가 聖人之心也라. 顔子三月不違仁은 不違此心也요 其餘 日月至焉은 至此心也라. 聖人從心所欲不踰矩는 不踰此心也니 聖人은 常이요 顔子는 久요 其餘는 暫이요 百姓은 日用而不知也라. 古之人이 何獨坐立然後에 如此리요. 無須臾之離 終日之違하야 造次에 必於是하며 顚沛에 必於是니, 此는 學者入德之要니 不可不思也니라.

04-2. 從宜하고 使는[去聲] 從俗이니라.[1-32]
    鄭氏가 曰호대 事不可常也라. ○ 呂氏가 曰호대 敬者는 禮之常이니 禮는 時爲大하고 時者는 禮之變이니 體常盡變이면 則達之天下에 周旋無窮이니라. ○ 應氏가 曰호대 大而百王百世質文損益之時와 小而一事一物泛應酬酌之節이라. 又曰호대 五方皆有性하고 千里不同風하니 所以入國而必問俗也니라.

05-1. 夫禮者所以定親疏하며 決嫌疑하며 別同異하며 明是非也니라.[1-33]
    疏에 曰호대 五服之內에 大功以上服麤者가 爲親이요 小功以下服精者가 爲疏라. 若妾爲女君期하고 女君爲妾에 若報之則太重하고 降之則有舅姑爲婦之嫌이라 故全不服하니 是決嫌也요 孔子之喪에 門人이 疑所服한대 子貢이 請若喪父而無服하니 是決疑也라. 本同今異는 姑姊妹가 是也요 本異今同은 世母叔母及子婦가 是也라. 得禮爲是오 失禮爲非니 若主人未小歛에 子游裼裘而弔는 得禮라 是也요, 曾子襲裘而弔는 失禮라 非也니라.
    藍田呂氏가 曰호대 伯母叔母疏衰는 踊不絶地하고 姑姊妹之大功엔 踊絶於地하며, 爲祖父母하야는 齊衰期하고 爲曾祖父母하야는 齊衰三月하니 此所以定親疏也라. 嫂叔은 不通問하며 嫂叔은 無服하며, 君은 沐粱하고 大夫는 沐稷하며 士는 沐粱하고 燕不以公卿爲賓하며 以大夫爲賓하니, 此는 所以決嫌疑也라. 己之子與兄弟之子는 異矣나 引而進之하야 同服齊衰期하고 天子至於庶人히 其貴賤은 異矣나 而父母之喪에 齊衰之服과 饘粥之食은 無貴賤하고 一也라. 大夫는 爲世父母 叔父母 衆子昆弟 昆弟之子하야 降服大功하니 尊同則不降은 此所以別同異也니라. 禮之所尊은 尊其義也니, 其文은 是也나 其義가 非也라. 君子不行也요, 其義는 是也나 其文이 非也면 君子는 行也니라. 故로 麻冕이 禮也나 今也純하니 儉이라 吾從衆호리라 하시고, 男女는 不授受가 禮也나 嫂溺이면 援之以手라 하니, 此所以明是非也니라.

05-2. 禮不妄說[悅]하며 不辭費니라.[1-34]
    求以悅人이 已失處心之正하니 況妄乎아 不妄悅人則知禮矣라. 躁人之辭는 多하고 君子之辭는 達意則止니 言者가 煩이면 聽者는 必厭이니라.

05-3. 禮不踰節하며 不侵侮하며 不好[去聲]이니라.[1-35]
    踰節則招辱하고 侵侮則忘讓하고 好狎則忘敬이니 三者는 皆叛禮之事라 不如是면 則有以持其莊敬純實之誠而遠於恥辱矣리라.
    朱子가 曰호대 禮有常度하니 不爲佞媚以求悅於人也라. 不辭費는 辭達則止니 不貴於多오 不好狎의 狎은 謂親褻이라. ○ 金華應氏가 曰호대 不妄悅人하며 不辭費는 所以養其正大簡易之心也요 不踰節은 所以致其審謹密察之功也라. 不侵侮하며 不好狎은 所以持其莊敬純實之誠也니라.

05-4. 修身踐言謂之善行이니 行修言道禮之質也니라.[1-36-1]
    人之所以爲人은 言行而已라. 忠信之人이라야 可以學禮니 故로 曰禮之質也라 하니라. ○ 鄭氏가 曰言道는 言이 合於道也라.
    [大全] 嚴陵方氏가 曰호대 禮之文則見乎事요 禮之質則存乎人이라. 言行은 存乎人者也라. 故로 曰禮之質也라. 樂記에 又以中正無邪로 爲禮之質者는 蓋惟行修言道라야 乃能中正無邪라. 曲禮는 言其始하고 樂記는 言其終니 所以爲質則一也니라.

05-5. 禮聞取於人이오 不聞取人하며, 禮聞來學이오 不聞往敎이니라.[1-36-2]
    朱子가 曰호대 此는 與孟子治人治於人과 食人食於人으로 語意相類하니 取於人者는 爲人所取法也요 取人者는 人不來而我引取之也니 來學往敎가 卽其事也라.

06-1. 道德仁義非禮不成하며[1-37-1]
    道는 猶路也니 事物當然之理니 人所共由라 故로 謂之道요. 行道而有得於心이라 故로 謂之德이라. 仁者는 心之德이요 愛之理며 義者는 心之制요 事之宜라. 四者는 皆由禮而入하고 以禮而成이라. 蓋禮는 以敬爲本이니 敬者는 德之聚也라.

06-2. 敎訓正俗非禮不備하며, [1-37-2]
    立敎於上하고 示訓於下는 皆所以正民俗이나 然非齊之以禮면 則或有敎訓所不及者라 故非禮면 不備니라.

06-3. 分爭辨訟非禮不決하며,[1-37-3]
    [集說] 朱氏가 曰호대 爭은 見於事而有曲直하니 分爭則曲直이 不相交하고, 訟은 形於言而有是非하니 辨訟則是非가 不相敵이라. 禮는 所以正曲直明是非니 故此二者는 非禮면 則不能決이니라.

06-4. 君臣上下父子兄弟非禮不定하며,[1-38]
    一主於義하고 一主於恩하니 恩義는 非禮則不能定이니라.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道德仁義는 所以成己也요 敎訓正俗은 所以成人也요 分爭辨訟은 所以決疑事也라. 君臣上下와 父子兄弟는 所以正大倫也니, 皆有待於禮者也라. 兼天下而體之之謂仁이요 理之所當然之謂義요 由仁義而之焉之謂道요 有仁義於己之謂德이요 節文乎仁義之謂禮라. 仁義道德은 皆其性之所固有하니 本於是而行之면 雖不中이라도 不遠矣리라. 然이나 無節無文이면 則過不及이 害之하야 以至于道之不明하고 且不行이니, 此所以非禮면 不成也니라. 先王制禮는 敎民之中而已니 敎不本於禮면 則設之不當이요 設之不當이면 則所以敎者가 不備矣니라. 敎訓正俗은 其義가 皆敎也라. 立敎之謂敎요 訓說理義之謂訓이니 皆所以正俗之不正이라. 故로 曰非禮면 不備也니라. 理有可否則爭하고 情有曲直則訟하니 惟禮라야 爲能決之니라. 蓋分爭者는 合於禮 則可요 不合於禮則不可하고, 辨訟者는 有禮則直하고 無禮則不直이라. 故로 曰非禮면 不決이니라. 君臣上下와 父子兄弟는 人之大倫이니 由禮而後에 定也라. 故로 冠昏喪祭와 射鄕朝聘이 所以明者는 人倫而已라. 故로 曰非禮不定이라 하니라.

06-5. 宦學事師非禮不親하며,[1-39-1]
    [集說] 宦은 仕也라. 仕與學은 皆有師하니 事師는 所以明道也니 而非禮면 則不相親愛니라.

06-6. 班朝治軍涖官行法非禮면 威嚴不行하며,[1-39-2]
    [集說] 班朝廷上下之位하며 治軍旅左右之局하며 分職以涖官하며 謹守以行法에 威則人이 不敢犯하고 嚴則人이 不敢違니 四者는 非禮則威嚴이 不行이니라.

06-7. 禱祠祭祀하야 供給鬼神非禮不誠不莊이니라.[1-40]
    [集說] 禱는 以求爲意하고 祠는 以文爲主하고 祭는 以養爲事하고 祀는 以安爲道하니 四者는 皆以供給鬼神이라. 誠은 出於心하고 莊은 形於貌하니 四者에 非禮則不誠不莊이니라. ○ 今按供給者는 謂奉薦牲幣器皿之類也라.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宦學事師는 學者之事也요 班朝治軍과 涖官行法은 仕者之事也요 禱祠祭祀하야 供給鬼神은 交神明之事也니 皆有待於禮者也라. 宦은 家臣也니, 雜記에 云호대 宦於大夫者之爲之服也라. 蓋仕爲家臣而未升諸公이니 蓋亦學爲仕者也라. 故로 宦者는 學爲仕之稱也니라. 學者는 學道藝者也니 二者之學이 皆有師하니 師弟子之分이 不正이면 則學之意가 不誠하고 學之意가 不誠이면 則師弟子之情이 不親而敎不行이라. 故로 曰非禮면 不親이니라. 班朝者는 正朝位也요 治軍者는 齊軍政也요 涖官行法者는 臨官府以行法令也니 三者는 皆仕者所以治衆也라. 禮明乎尊卑上下之別이면 則分無不守하고 令無不從이니 此所以非禮면 威嚴不行也라. 禱祠祭祀는 則郊社宗廟之常祀也니 內則盡志하고 外則盡物하니 所以供給鬼神이라. 鬼神은 無常享이요 享于克誠이라. 禮者는 敬而已니 無敬則不誠이라 故로 曰非禮면 不誠不莊이라 하나니라.

06-8. 是以君子恭敬 撙節 退讓하야 以明禮하나니라.[1-41-1]
    [集說] 是以는 承上文而言이라. 撙은 裁抑也니 禮는 主其減이니라.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禮者는 敬而已矣니 君子恭敬은 所以明禮之實也라. 禮는 節文乎仁義者也니, 君子撙節은 所以明禮之文也라. 辭遜之心은 禮之端也니 君子退遜은 所以明禮之用也라.

06-9. 鸚鵡能言하나 不離[去聲]飛鳥하며 [生]能言하나 不離禽獸人而無禮雖能言하나 不亦禽獸之心乎夫惟禽獸無禮라. 父子聚麀하나니라.[1-41-2]
    [集說] 鸚鵡는 鳥之慧者니 隴蜀嶺南 에 皆有之하니라. 猩猩은 人面豕身이니 出交趾封谿等處라. 禽者는 鳥獸之總名이니 鳥는 不可曰獸요 獸는 亦可曰禽이라. 故鸚鵡를 不曰獸而猩猩則通曰禽也니라. 聚는 猶共也라. 獸之牝者曰麀라.

06-10. 是故聖人作하사[句] 爲禮以敎人하여 使人以有禮하여 知自別於禽獸케하시니라.[1-42]
    [集說] 朱子가 曰호대 聖人作이 絶句라.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人之血氣嗜慾과 視聽食息은 與禽獸異者가 幾希니 特禽獸之言이 與人異爾라. 然이나 猩猩鸚鵡도 亦或能之니 是則所以貴於萬物者는 蓋有理義存焉이라. 聖人이 因理義之同然而制爲之禮然後에 父子有親하며 君臣有義하며 男女有別하니 人道가 所以立而與天地參也라 縱恣怠敖하야 滅天理而窮人欲하야 將與馬牛犬彘之無辨이면 是는 果於自棄而不欲齒於人類者乎인져.

07-1. 太上貴德하고 其次務施報하니 禮尙往來往而不來非禮也來而不往亦非禮也니라.[1-43]
    [集說] 太上은 帝皇之世니 但貴其德이 足以及人이요 不貴其報라. 其次는 三王之世니 禮는 至三王而備라. 故로 以施報爲尙하니라.
    [大全] 馬氏가 曰호대 禮之設은 所以緣人情也라 故로 曰 報者는 天下之利也라 하니라. 又曰호대 禮得其報則樂이니 聖人이 因人情之所樂하야 制爲往來之禮는 所以使天下之人으로 亹亹而不倦也라. 夫獻而必有酬하며 酬而必有酢은 此往來之禮가 見於燕飮也요 主人이 出迎則客이 固辭하며 客이 就東階則主人이 固辭는 此往來之禮가 見於際接也라. 服之三年者는 其報必期하고 服之期者는 報亦如之는 此往來之禮가 見於喪紀也니, 其往而不來하며 來而不往이면 則禮失其報라 而爲禮者가 有時而怠矣니라.

07-2. 有禮則安하고 無禮則危하나니 故曰 禮者不可不學也라하니라.[1-44-1]
    [集說] 禮者는 安危之所係니 自天子至於庶人히 未有無禮而安者也니라.

07-3. 夫禮者自卑而尊人하나니 雖負販[方萬反]라도 必有尊也而況富貴乎아.[1-44-2]
    [集說] 負者는 事於力이요 販者는 事於利니 雖卑賤이라도 不可以無禮也니라.

07-4. 富貴而知好禮하면 則不驕不淫하고 貧賤而知好禮則志不懾[之涉反]이니라.[1-45]
    [集說] 馬氏가 曰호대 富貴之所以驕淫과 貧賤之所以懾怯은 以內無素定之分하야 而與物爲輕重也니 好禮면 則有得於內而在外者가 莫能奪矣니라.
    [大全] 永嘉戴氏가 曰호대 安危之幾는 生死之本也니 有禮則安하며 安則生矣라. 無禮則危하니 危不足言也라 死將至矣리라. 聖人制禮之意는 所以生斯人也시니 一日無禮면 則民有不得其死者矣니라. 禮는 以卑爲主하고 以恭爲本이라. 有自是之心者는 不可以語禮요 有自大之心者는 不能以行禮라. 故로 禮者는 所以柔伏其侈大之意而習爲退遜謙下之道라. 故로 有禮之人은 其容이 肅然以正하고 其氣가 粹然以和하야 望其顔色而知其人之可親也라. 其容이 狠하고 其氣가 暴하야 望其顔色而生慢易之心者는 必其無禮之人也라. 富貴之失禮以驕와 貧賤之失禮以諂에 驕者는 失於亢하고 諂者는 失於卑나 其爲失禮하야는 一也니라.

08-1. 人生十年曰幼이니라. 二十曰弱이니 [去聲]이니라. 三十曰壯이니 有室이니라. 四十曰强이니 而仕니라. 五十曰艾服官政하나니라. 六十曰耆指使하나니라. 七十曰老而傳이니라. 八十九十曰耄요. 七年曰悼悼與耄雖有罪라도 不加刑焉하나니라. 百年曰期니라.[1-46]
    [集說] 朱子가 曰호대 十年曰幼가 爲句絶하고 學字가 自爲一句하니 下至百年曰期히 皆然하다.
    ○ 呂氏가 曰호대 五十曰艾는 髮之蒼白者가 如艾之色也라. 古者四十에 始命之仕하고 五十에 始命之服官政하니 仕者는 爲士以事人하야 治官府之小事也라. 服官政者는 爲大夫以長人하야 與聞邦國之大事者也라. 才可用則使之仕어니와 德成이라야 乃命爲大夫也라. 耆者는 稽久之稱이니 不自用力이요 惟以指意使令人이라. 故曰指使라. 傳은 謂傳家事於子也라. 耄는 惛忘也요 悼는 憐愛也라. 耄者는 老而知已衰하고 悼者는 幼而知未及이라. 雖或有罪나 情不出於故라. 故不加刑이니라. 人壽는 以百年爲期라 故曰期요 飮食居處動作이 無不待於養이라 故曰頤이니라.
    [大全] 永嘉戴氏가 曰호대 聖人이 制禮하사 以律天下하고 以節人心하며 使人으로 血氣充實하고 志意堅强호대 壯者는 服其勞하고 老者는 安其逸하며 未用者는 無躁進之心하고 當退者는 無不知足之戒하야 每十年爲一節하야 而人心이 有定向矣라. 二十엔 血氣猶未定이라. 然이나 趨向善惡은 判於此矣라. 故로 責以成人之禮焉하고, 三十에 有室이니 不至於過而失節하며 亦不至於曠而失時하니 此古人所以筋力之盛壽命之長也요, 四十엔 志氣堅定하고 强立不反하야 不奪於利害하고 不怵於禍福하니 可以出仕矣라. 自此以往으로 三十年은 宣勞於國이니 非若後世强者가 有時不用하며 少與老者가 竝用하야 至於怠惰廢弛而莫之振也라. 人至於五十이면 更歷世變하야 諳知人情이 亦旣熟矣라. 若此而服官政이면 則明習故事하고 詳審和緩하야 不至於擾民生事矣라. 年이 至於六十이면 幾於老矣니, 于斯時也엔 有指畫之勞요 無奔走服役之事라. 七十을 謂之老니 而猶與事接이면 是는 不知止也라. 然이나 人이 方其血氣之盛에도 猶有所棄也어늘 及其旣衰하야 則顧戀不忍去하나니 雖家事도 亦然커든 而況於國事乎아. 此聖人所以戒之在得也라. 耄與悼者는 解后有罪라도 非其故也라. 禮經에 養老之禮와 鄕飮酒之義는 至九十而止로되 獨曲禮에 曰 百年을 曰期니 頤라 하니, 壽至百年은 此亦絶無而僅有也일새 自養之外엔 無他望焉이라. 三代之老는 上而天子諸侯가 養之하고 下而其家가 能養之하니 孝弟之風이 安得不行於天下리요. 此天下所以易治也니라.
    ○ 嚴陵方氏가 曰호대 數起於一하야 止於十하고, 天地奇偶之數와 陰陽生成之理도 每至於是면 則必更焉이라. 人者는 受天地之形하야 孕陰陽之氣者也니 孰能逃其數而逆其理哉리요. 故로 其生이 每於十年則必異其名하고 至其時則必異其事也니라.
    ○ 馬氏가 曰호대 自幼弱壯强으로 至于艾者는 言血氣智慮之變也요, 自耆老로 至于耄期者는 言齒之逾久也라. 自學으로 至于傳者는 言其事也라. 蓋人이 血氣智慮는 率十年而加益이라가 血氣智慮가 旣加益矣면 則所學者는 宜愈深이요 所仕者는 宜愈大矣니라.

08-2. 大夫七十而致事[1-49-1]
    [集說] 致는 還其職事於君也라.

08-3. 若不得謝어든 則必賜之几杖하며 [1-49-2]
    [集說] 不得謝는 謂君이 不許其致事也니 如辭謝代謝가 亦皆却而退去之義라. 几는 所以馮이요 杖은 所以倚니 賜之는 使自安適也라.

08-4. 行役以婦人하며 適四方乘安車하며,[1-50-1]
    [集說] 疏에 曰호대 婦人은 能養人이라. 故許自隨니라. 古者에 四馬之車를 立乘하니 安車者는 一馬小車니 坐乘也니라.
    [大全] 嚴陵方氏가 曰호대 几則憑之하야 以安其體하고 杖則持之하야 以助其力也라. 行役은 外事也로되 而以婦人焉은 欲其雖在外而猶在內也요 適四方은 勞事也니 而乘安車焉은 欲其雖服勞而不失其逸也라. 言行役則主在公言之耳요 言適四方則主在遠言之耳니 在公에 猶得以婦人이어든 況在私之事乎며 在遠에 猶得乘安車어든 況在國之時乎아. 是는 皆待之以非常之禮故也라.

08-5. 自稱曰老夫라하고 於其國則稱名하며,[1-50-1]
    [集說] 呂氏가 曰호대 老夫는 長老者之稱이라. 己國稱名者는 父母之邦에 不敢以尊者로 自居也라.

08-6. 越國而問焉이어든 必告之以其制하나니라.[1-50-2]
    [集說] 應氏가 曰호대 一國에 有賢이면 衆國所仰이라. 故越國而來問이라. 文獻이 不足則言禮에 無證이라 故必告之以其制니 言擧國之故事하야 以答之也라.
    [大全] 馬氏가 曰호대 七十而致事는 順天理也라. 位至大夫면 君之所賢也라. 天下之達尊이 三에 大夫는 兼而有之者也니, 爲君者가 得不致其愛敬乎아. 於其致事而去에 必有以勞之요 於其留而自輔면 必有以養之니, 几杖婦人安車者는 所以養安其氣體하야 不敢勞以事也며 所以見尙齒貴爵尊德之義하야 不嫌其爲倨也라. 然이나 於其國에 猶曰自名者는 所以尊居也니라. 夫天子가 巡守에 先見百年者九十者하고 天子가 欲有問焉則就其室이라. 古之人이 咨於元老를 如此其敬은 以其賢而多聞也니 則宜有越國而問之矣라. 必告之以其制者는 蓋制出於先王而非先王者면 無法이라 故로 告之以其制也니라.

09. 謀於長者호대 必操几杖以從之하고 長者이시어든 不辭讓而對非禮也니라.[1-51]
    [集說] 謀於長者는 謂往就長者而謀議所爲也라. 長者之前엔 當執謙虛니 不辭讓은 非事長之禮라.
    ○ 應氏가 曰操几杖以從은 非謂長者所無也라. 執弟子之役이 其禮然耳니라.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二者는 皆敬長之義也라. 坐有几는 所以憑之也요 行有杖은 所以策之也니 皆優老之具也라. 操几杖以從之는 敬之至也요 長者가 問에 不辭讓而對는 則敬不足也라. 孔子가 問曾子한대 曾子가 曰호대 參은 不敏하니 何足以知之리요 하고, 公西赤이 曰호대 非曰能之라 願學焉하노이다 하니 皆是辭讓之言이라.

10. 凡爲人子之禮冬溫而夏凊[七性反]하며 昏定而晨省하며 在醜夷不爭이니라.[1-52]
    [集說] 溫以禦其寒하며 凊以致其凉하며 定其衽席하고 省其安否라. 醜는 同類也라. 夷는 平等也라. 一朝之忿에 忘其身則害及其親이라. 故在群衆儕輩之中에 壹於遜讓이니라.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溫凊定省은 所以養體也요 醜夷不爭은 所以養志也라. 一歲則有冬夏寒暑之適하고 一日則有晨昏興寢之適이니 人子는 不可不知也니라. 內則에 父母將衽이어든 長者가 奉席하야 請何趾오 하고, 少者가 執牀與坐라 하니 昏定之事也요, 子事父母에 鷄鳴이어든 適父母之所하야 下氣怡聲하고 問衣燠寒하며, 男女未冠笄와 及命士以上 父子異宮은 則昧爽而朝라 하고 文王之爲世子에 鷄初鳴이어든 衣服하고 至于寢門外하야 問安否何如라 하니 此는 晨省之事也니라. 醜夷는 同等之稱也라. 事親者는 居上不驕하며 爲下不亂하며 在醜不爭이니 三者不除면 雖日用三牲之養이라도 猶爲不孝也니라. 孝經엔 引三者어늘 此獨云在醜夷不爭者는 上下驕亂之禍는 爲少나 而醜夷之爭은 多也일새니라. 孝子는 一出言擧足에 不敢忘父母하나니 苟好勇鬪狠하야 以危父母하고 一朝之忿에 忘其身하야 以及其親이면 則所以養親者가 果安在哉오

11-1. 夫爲人子者三賜不及車馬하나니 州閭鄕黨稱其孝也하며 兄弟親戚稱其慈也하며 僚友稱其弟也하며 執友稱其仁也하며 交遊稱其信也니라.[1-53]
    [集說] 言爲人子는 謂父在時也라. 古之仕者는 一命而受爵하고 再命而受衣服하고 三命而受車馬하나니 有車馬則尊貴之體貌가 備矣니라. 今但受三賜之命而不與車馬同受라 故로 言不及車馬也니라. 君之有賜는 所以禮其臣이요 子之不受는 不敢竝於親也라. 二十五家가 爲閭요 四閭爲族이요 五百家가 爲黨이요 二千五百家가 爲州요 一萬二千五百家가 爲鄕이니 孝之所該者가 大라. 故로 其稱이 最廣이니라. 曰慈曰弟 曰仁曰信은 皆孝之事也니라. 僚友는 官同者요 執友는 志同者니 同師之友는 其執志가 同이라. 故曰執友니라. 交遊則泛言遠近之往來者라.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五者之稱이 不同은 各以其所見으로 言之也라. 州閭鄕黨은 觀其行者也니 見其所以敬親이라 故로 稱其孝요. 兄弟親戚은 責其恩者也니 順於父母者는 親親之愛가 必隆故로 稱其慈요. 僚友는 見其有所讓者也니 有孫弟之心故로 稱其弟요 執友者는 友其德이니 德莫盛於孝하니 孝者는 仁之本이라 故로 稱其仁이요. 交遊는 主於信이라 知其誠心於孝也라. 故로 稱其信이라.

11-2. 見父之執하고 不謂之進이어시든 不敢進하며 不謂之退어시든 不敢退하며 不問이어시든 不敢對此 孝子之行也니라.[1-55]
    [集說] 父之執은 父同志之友也라. 謂之는 命之也라. 敬之를 同於父니라
    [大全] 嚴陵方氏가 曰 孔子가 曰호대 愛親者는 不敢惡於人하고 敬親者는 不敢慢於人이라 하시니, 見父之執하고 於進退之節에 有所不敢이면 則一擧足에도 不敢忘親을 可知요, 於對問之節에 有所不敢이면 則一出言에도 不敢忘親을 可知니 孝子之行이 孰過乎是리요.

12-1. 夫爲人子者出必告하고[梏] 反必面하며 所遊必有常하며 所習必有業하며[1-56-1]
    [集說] 出則告違하고 反則告歸호대 又以自外來라 欲省顔色하니 故言面이라. 遊有常은 身不他往也요 習有業은 心不他用也라.
    [譯註] 有常의 常은 方과 같다고 하였다. 有方이라는 것은 부모에게 간다고 말씀드린 장소로 가는 것으로서, 이렇게 하는 것은 부모가 언제든지 불러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子曰 父母在 不遠遊 遊必有方 注 鄭曰方猶常也 疏 正義曰 方猶常也 父母旣存 或時思欲見己 故不遠遊 遊必有常所 欲使父母呼己 得卽知其處也 設若告云詣甲 則不得更諸乙 恐父母呼己於甲處不見 則使父母憂也] 《論語注疏》 卷4 〈里仁〉

12-2. 恒言不稱老니라.[1-56-2]
    [集說] 恒言은 平常言語之間也라. 自以老稱이면 則尊同於父母하니 而父母爲過於老矣라. 古人所以斑衣娛戱者는 欲安父母之心也니라.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出必告하고 反必面은 受命於親而不敢專也요, 所遊를 必有常하며 所習을 必有業은 體親之愛而不敢貽其憂也며 恒言不稱老는 極子之慕而不忍忘也니라. 父母在而不敢有其身하니 如之何聞斯行諸아. 出入而無所受命이면 是는 遺親也니 親之愛子가 至矣라 所遊에 必欲其安하고 所習에 必欲其正이니 苟輕身而不自愛면 則非所以養其志也라. 君子之事親에 親雖老而不失乎孺子慕者는 愛親之至也라. 孟子가 曰호대 五十而慕를 吾於大舜에 見之矣라. 故로 髧彼兩髦가 爲孺子之飾이나 親見然後에 說之라. 苟常言而稱老면 則忘親而非慕也라.

12-3. 年長以倍어든 則父事之하고 十年以長이어든 則兄事之하고 五年以長이어든 則肩隨之니라.[1-57]
    [集說] 肩隨는 竝行而差退也라. 此는 泛言長少之序니 非謂親者라

12-4. 群居五人이어든 則長者必異席이니라.[1-58]
    [集說] 古者에 地敷橫席而容四人하니 長者가 居席端이라. 若五人이 會則長者一人이 異席也라.
    [大全] 馬氏가 曰호대 徐行後長을 謂之弟요 疾行先長을 謂之不弟니 堯舜之道는 孝弟而已矣라. 夫孝弟於步趨疾徐之間而聖人之道가 乃始於此者는 蓋達事長之禮는 無所往而不爲順也라. 推其齒而以父兄事之者는 謂其愈長而愈加敬也니 長之五年이면 則肩隨者는 不敢與先生竝行也라. 其出也에 不敢與之竝行이면 則其居也에 可以同席乎아. 蓋五人之群이면 當有所長이니 推其長者하야 必異席以敬之라. 古人敬長이 如此하니 則民之犯上而踰禮者가 宜鮮矣니라.
    ○ 金華邵氏가 曰호대 愛親者는 不敢惡於人이요 敬親者는 不敢慢於人이니 知愛敬其親而於人加忽焉이면 則愛敬之道가 虧矣라. 故로 年倍於我어든 事以父禮하고 長我十年이어든 事以兄禮하고 長我五年이면 差肩隨之라. 至於群居五人이면 則又異長者之席이니 其於人也에 庸敢慢乎아. 以此事親이면 愛敬之道가 盡矣니라.

13-1. 爲人子者居不主奧하며 坐不中席하며 行不中道하며 立不中門하며,[1-59-1]
    [集說] 室西南隅가 爲奧니 主奧中席은 皆尊者之道也라. 行道則或左或右하고 立門則避棖闑之中은 皆不敢迹尊者之所行也라. 古者에 男女異路하야 路各有中이요 門中央에 有闑하고 闑之兩旁에 有棖也라.

13-2. [嗣]不爲槪하며,[槪:평미레개][1-59-2]
    [集說] 食饗은 如奉親延客及祭祀之類가 皆是라. 不爲槪量은 順親之心而不敢自爲限節也라.

13-3. 祭祀不爲尸하며,[1-59-3]
    [集說] 呂氏가 曰호대 尸는 取主人之子行而已이니 若主人之子면 是는 使父北面而事之니 人子所不安이라 故不爲也라.

13-4. 聽於無聲하며 視於無形하며,[1-60-1]
    [集說] 先意承志也라.
            ○ 疏에 曰호대 雖聽而不聞父母之聲하며 雖視而不見父母之形이나 然이나 常於心에 想像似見形聞聲하야 謂父母가 將有敎使己然이라.

13-5. 不登高하며 不臨深하며 不苟訾(紫)하며 不苟笑, 孝子不服闇(暗)하며 不登危懼辱親也니라.[訾(자):비방,훼방,결점][闇(암):冥,閉門,夜,不明,隱暗,(음):喪廬.암시장][1-60-2]
    [集說] 疏에 曰호대 不服闇者는 不行事於暗中이니 一則爲卒有非常이요 二則生物嫌이라 故孝子가 戒之니라.
        ○ 呂氏가 曰호대 苟訾는 近於讒하고 苟笑는 近於諂하고 服闇者는 欺人所不見이요 登危者는 行險以徼幸이니 是는 忘親也라. 非特忘之라 不令之名이 且將加之니 皆辱道也니라.
    [大全] 金華邵氏가 曰호대 事親之道는 當自卑以尊其親이요 尤當自重以愛其身이라. 主奧中席은 皆尊者所居요 中道中門은 皆尊者所由요 爲槪爲尸는 皆尊者之事라 人子皆不敢當이니 旣不嫌於逼其親矣니라. 聽於無聲은 常若親有命이요 視於無形은 常若親在前이라. 又不至於違其親이니 其尊之者가 爲如何아. 不登高而下는 皆愛其身也라. ○ 長樂陳氏가 曰호대 戒愼乎其所不覩하며 恐懼乎其所不聞이 不服闇也요 道而不徑하고 舟而不遊가 不登危也라. 父母가 全而生之에 子全而歸之니 則不苟訿不苟笑 不服闇은 所以全其行이요 不登高不臨深不登危은 所以全其體니라.

13-6. 父母커시든 不許友以死하며 不有私財니라.[1-61]
    [集說] 不許友以死는 謂不爲其友報仇也라. 親在而以身許人은 是有忘親之心이요 親在而以財專己는 是有離親之志라.
    [大全] 永嘉戴氏가 曰호대 髮膚以上은 皆親之體니 豈敢許友以死며. 粒粟縷絲以上은 皆親之物이니 豈敢私有其財리요. 高者는 輕死하고 卑者는 重財하니 皆非孝也니라.

14-1. 爲人子者父母커시든 冠衣不純(準)하며,[純(준):선으로 두름.(돈):묶다][1-62-1]
    [集說] 疏 : 冠純은 관을 장식하는 것이고, 衣純은 深衣의 옷깃에 가선을 두르는 것이다.

[譯註]
   深衣: 深衣는 諸侯ㆍ大夫ㆍ士가 저녁에 입는 옷이다. 庶人은 深衣를 吉服으로 입는다. 심의는 겉에 입는 옷인데 위와 아래가 연결되어 있고 채색으로 가선을 두른 것이다. 심의라는 명칭이 붙은 것은 다른 의복은 上衣와 下裳이 분리되어 있는데 반하여 심의는 衣와 裳이 연결되어 身體를 깊숙이 덮으므로 深衣라고 한 것이다. 深衣의 制度는 《禮記注疏》 第39 〈深衣〉와 第13 〈玉藻〉 및 孔穎達 疏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14-2. 孤子當室하여는 冠衣不純采니라.[1-62-2]
    [集說] 呂氏가 曰호대 當室은 謂爲父後者라. 問喪에 曰童子不緦호대 唯當室은 緦라하니 亦指爲父後者라. 所謂不純采者는 雖除喪이나 猶純素也니 惟當室者가 行之요 非當室者는 不然也라.
    [大全] 馬氏가 曰호대 孟子에 曰 父母俱存하며 兄弟無故가 一樂也라 하니, 樂於中者는 文必稱於外라. 冠衣를 不純素는 所以文之也라. 孤子當室者는 謂嫡室也니 冠衣不純采者는 異於諸子也라. 蓋父之於長子에 冠於阼는 以著代也며 服之三年는 以稱情也니 則嫡之於父에 其可以不加隆乎아?

[譯註]
   孤子: 孤子는 29세 이하인 자로서 아버지가 없는 사람을 가리킨다.[孤子謂二十九以下而無父者] 《禮記注疏》 卷1 〈曲禮 上〉

15-1. 幼子常視毋誑이니라.[1-63-1]
    [集說] 視는 與示同이라. 常示之以不可欺誑은 所以習其誠이라.
    [大全] 長樂劉氏가 曰호대 幼子之性은 純明自天하야 未有外物生其好惡者니 無所學而不可成也라. 如金之在鎔에 惟人所範하며 如泥之在鈞에 惟人所模라. 故로 視之以誠信이면 則誠信이 篤於其心矣요 視之以詐僞면 則詐僞가 篤於其志矣니, 模範之初엔 貴得其正이니 則五事之用이 靡不出於誠而適於道也라. 故로 曰幼子는 常視毋誑이라 하니라.

[譯註]
   五事: 五事는 고대의 통치자가 수신할 때의 다섯 가지 일을 말한다.[一曰貌 二曰言 三曰視 四曰聽 五曰思 貌曰恭 言曰從 視曰明 聽曰聰 思曰睿]《書經》〈洪範〉

15-2. 童子不衣裘裳하며 立必正方하며 不傾聽하며,[誑:속일광,의심][1-63-2]
    [集說] 呂氏가 曰호대 裘之溫은 非童子所宜요 裳之飾은 非童子所便이라. 立必正所向之方은 或東或西 或南或北에 不偏有所向이라. 士相見禮에 云호대 凡燕見於君에 必辨君之南面이니 若不得則正方不疑君이라 하니 疑는 謂邪向之也라.
    [大全] 永嘉戴氏가 曰호대 常視毋誑은 所以養其心也요 不衣裘裳은 所以養其體也니 蓋不開其情僞之端以育其正性하고 不傷其陰陽之和以長其壽命이라. 此는 古之成人이 所以多有德也니라. 夫內外는 交相養也니 防其外는 所以養其中也라. 立必正方하고 不傾聽이면 則敬以直內하야 無傾邪之患矣라.

15-3. 長者與之提携어시든 則兩手奉長者之手하며 負劍하여 辟咡[二]詔之어시든 則掩口而對니라.[1-64]
    [集說] 劉氏가 曰호대 長者가 或從童子背後而俯首與之語이면 則童子가 如負長者然이요 長者가 以手挾童子於脅下면 則如帶劍然이라. 蓋長者가 俯與童子語에 有負劍之狀이요 非眞負劍也라. 辟은 偏也라. 咡는 口旁이요 詔는 告語也라. 掩口而對는 謂童子가 當以手로 障口氣而應對하야 不敢使氣觸長者也라.
    [大全] 馬氏가 曰호대 就而携之면 則捧其手하고 近而詔之면 則掩口而對者는 皆事長之禮也라. 古之成人有德하고 小子有造者가 豈一朝一夕之習哉리요. 蓋自幼稚而已知禮讓矣라. 少而習之하고 壯而行之하며 老而安之니 古人年彌高而德彌卲者는 蓋出於此也라.

16-1. 從於先生할새 不越路而與人言하며 遭先生於道어든 趨而進하야 正立拱手先生與之言이어시든 則對하고 不與之言이어시든 則趨而退니라.[1-65]
    [集說] 呂氏가 曰호대 先生者는 父兄之稱이니 有德齒可爲人師者는 猶父兄也라. 故亦稱先生하고 以師爲父兄이면 則學者가 自比於子弟라 故稱弟子니라.
    [大全] 永嘉戴氏가 曰호대 禮無二敬하니 從先生而越路與人言이면 則敬이 有所分矣라. 趨進者는 懼先生之有敎令也요, 趨退者는 不敢與先生竝行也라. 道遇長者而引避면 雖足以致敬이나 而非所以承命也라. 長者가 不與之言而隨行不置도 亦非所謂承意也니, 進退之際에 其難如此하니 可不謹哉아

16-2. 從長者하야 而上丘陵하얀 則必鄕長者所視하며 登城不指하며 城上不呼하나니라.[1-66]
    [集說] 高而有向背者가 爲丘요 平而人可陵者가 爲陵이라. 鄕長者所視는 恐有問則卽所見以對也라. 城은 人所恃以爲安固者니, 有所指則惑見者하고 有所呼則駭聞者니라.
        ○ 石梁王氏가 曰호대 先生은 年德俱高하고 又能敎道人者요 長者則直以年爲稱也라.
    [大全] 永嘉戴氏가 曰호대 從長者升高는 非以遠覽也요 所以承敎也라. 違長者所視면 則志在覽物하야 敬長之意를 失矣온 況長者欲有所問乎아. 登高而望遠이면 則衆所駭觀이요 自上而闞下면 則人所疑忌라. 居十目所視十手所指之地而指畫疾呼면 其不驚人而惑衆者가 幾希라. 此固君子之所戒也니라. 論語에 曰호대 車中에 不內顧 不疾言 不親指라 하니, 在車上에 猶不可온 況於登城乎아

16-3. 將適舍할새 求無固하며,[1-67]
    [集說] 戴氏가 曰호대 就館者가 誠不能無求於主人이나 然이나 執平日之所欲而必求於人이면 則非爲客之義라.

16-4. 將上堂할새 聲必揚하며, 戶外有二屨어든 言聞[去聲]則入하고 言不聞則不入하며,[1-68-1]
    [集說] 上堂은 升主人之堂也라. 揚其聲者는 使內人知之也라. 古人은 脫屨在戶하니 外客雖衆이나 脫屨於戶內者는 惟長者一人이니, 言有二屨면 則幷戶內一屨하야 爲三人矣라. 三人而所言이 不聞於外면 必是密謀라. 故不入也니라.

16-5. 將入戶할새 視必下하며 入戶奉扃하며 視瞻毋回하며 戶開亦開하며 戶闔亦闔하되, 有後入者어든 闔而勿遂니라.[1-68-2]
    [集說] 入戶는 入主人之戶也라. 視下는 不擧目也라. 扃은 門關木也라. 入戶之時에 兩手當心하야 如奉扃然이라. 雖視瞻而不爲廻轉은 嫌於干人之私也라. 開闔皆如前은 不違主人之意也라. 遂는 闔之盡也니 嫌於拒從來者라 故勿遂니라.

16-6. 毋踐屨하며 毋踖[迹]하며 [若侯反]衣趨隅하며 必愼唯[上聲]이니라.[1-69]
    [集說] 複下曰舃이요, 單下曰屨라. 毋踐屨는 謂後來者가 不可蹋先入者所脫之屨也라. 踖은 猶躐也라. 玉藻에 曰호대 登席不由前이면 爲躐席이라 하니, 是는 登席當由前也라. 摳는 提也라. 摳衣는 與論語攝齊로 同하니 欲便於坐라. 故摳之니라. 趨隅는 由席角而升坐也라. 唯諾은 皆應辭니 旣坐定에 又當謹於應對也라.
    [大全] 吳郡范氏가 曰호대 將上堂에 則揚吾謦欬之聲하고, 戶外에 有二屨면 則聲聞於外而後敢入하고, 入戶則不擧目以遠視하고 拱手當心하야 以向戶扃하고 不回環而四顧는 皆是不欲揜人之私라. 其事雖小나 最曲禮之要니 推而廣之면 有正心誠意之道焉이라. 使心術不正者로 處之면 必將潛聲以升堂하고 直前而入戶하야 遠瞻四顧하야 爲雎盱覘伺之態리니 則其人之薄德을 可知矣라. 大抵禮以制形爲用하고 而以制心爲本하니, 一念不正이면 發於方寸者가 甚微나 而形於擧措者는 弗可掩하야 流於放僻邪侈而不自知라. 故로 升堂入戶日用之常而君子致嚴이 如此는 以心術之邪正이 繫焉일새라..

16-7. 大夫士出入君門호대 由闑[魚列反]하고 不踐閾이니라.[1-70]
    [集說] 闑은 門橛也니 當門之中이라 闑東이 爲右니 主人은 入門而右하고 客은 入門而左하나니 大夫士가 由右者는 以臣從君이라 不敢以賓敵主也라.
    [大全] 永嘉戴氏가 曰호대 君門雖遠이나 有君이 在焉하시니 臣子가 烏得而不敬이리요. 出入君門을 如見其君然하야 鞠躬屛息하며 不敢中立하고 不敢履閾은 所以習其恭敬卑下之意也라. 推此意也면 其敢喧譁於殿陛之間乎아. 見君之乘車與君之路馬에도 猶不敢慢也온 況入君門者乎아. 以此로 敎天下라도 朝廷之儀에 猶有不肅者어든 況於君門乎아. 雖然이나 此는 大夫士가 自事其君之禮也요, 若適他國하야 爲聘享之禮는 則不然하니, 少儀에 曰호대 公事는 自闑西요 私事는 自闑東이라 하니라..

17-1. 凡與客入者每門讓於客하여 客至於寢門이어든 則主人請入爲席然後出迎客하되 固辭어든 主人肅客而入이니라.[1-71]
    [集說] 讓於客은 欲客先入也. 爲는 猶布也라.
        ○ 疏에 曰호대 天子는 五門이오 諸侯는 三門이오 大夫는 二門이라. 禮에 有三辭하니 初曰禮辭요 再曰固辭요 三曰終辭라.
        ○ 呂氏가 曰호대 肅客者는 俯手以揖之니 所謂肅拜也라.
    [大全] 永嘉戴氏가 曰호대 盛哉라 先王之禮也여. 洋洋乎宰制萬物하고 役使群動이나 其端則起於辭遜之心而已라. 觀大賓大客之禮컨대 周旋揖遜於其間하야 使之起敬起慕하니 何其盛哉오. 送迎之際와 登降之節이 一先一後하고 一左一右하야 爲主人者는 極其恭敬不敢慢之心하고 爲客者는 不勝其愧縮不敢當之意하야 交相辭遜하야 退辟不皇하니 於此乎可以觀禮矣라.

17-2. 主人入門而右하고 入門而左하며 主人就東階하고 就西階하되 客若降等이어든 則就主人之階主人固辭然後復就西階니라.[1-72-1]
    [集說]入右는 所以趨東階요 入左는 所以趨西階라. 降等者는 其等列이 卑於主人也라. 主人이 固辭者는 不敢當客之尊己也라.

17-3. 主人與客讓登이라가 主人先登이어든 從之[涉]級聚足하야 連步以上호대 上於東階 則先右足하고 上於西階 則先左足이니라.[拾(섭):번갈아 오르다.][1-72-2]
    [集說] 讓登은 欲客先升也라. 客不敢當이라 故主人이 先而客이 繼之라. 拾級은 涉階之級也라. 聚足은 後足與前足이 相合也라. 連步는 步相繼也라. 先右先左는 各順入門之左右也라.
    [大全] 張子가 曰호대 拾級聚足此等事는 但敬事自至如此오. 非著心安排而到라.

18-1. 帷薄之外不趨하며 堂上不趨하며 執玉不趨하며 堂上接武하고 堂下布武하며 室中不翔하며,[1-73]
    [集說] 疏에 曰호대 帷는 幔也요 薄은 簾也라. 接武는 足迹相接也라.
        ○ 陳氏가 曰호대 文者는 上之道요 武者는 下之道니 故足在體之下라 曰武요 卷在冠之下라 亦曰武라 하니라. 執玉不趨는 不敢趨也요 室中不翔은 不可翔也라 行而張拱曰翔이라 하니라.
        ○ 朱氏가 曰호대 帷薄之外는 無人하니 不必趨以示敬이요 堂上은 地迫하고 室中은 地尤迫이라 故不趨不翔也니라.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凡見尊者엔 以疾行으로 爲敬이라. 然이나 有不必趨하니 帷薄之外는 非尊者所見이라 可以紓其敬也요, 有不可趨者하니 堂上은 地迫하야 不足以容步하고 執玉之重엔 或虞於失墜也니라.

18-2. 竝坐不橫肱하며 授立不跪하며 授坐不立이니라.[1-74-1]
    [集說] 橫肱則妨竝坐者요 不跪不立은 皆謂不便於受者라.
    [大全] 嚴陵方氏가 曰호대 授立不跪者는 爲煩尊者之俯也요, 授坐不立者는 爲煩尊者之仰也라. 少儀에 言호대 受立授立不坐는 則不特授尊者而然이요 雖受卑者라도 亦然矣라 하니라.

19-1. 凡爲長者糞之禮必加帚於箕上하며 以袂拘而退하여 其塵不及長者하고 以箕自鄕而扱之니라.[1-74-2]
    [集說] 糞은 除穢也라. 少儀에 云호대 掃席前曰拚이니 義與糞同하다. 呂氏가 讀扱爲揷音이나 然凡氣之出入이 噓則散하고 吸則聚니 今以收斂爲義則吸音이 爲是라.
        ○ 疏에 曰호대 初持箕往時에 帚置箕上하야 兩手擧箕오. 當掃時엔 一手捉帚하고 擧一手衣袂하야 以拘障於帚前하야 且掃且遷이라 故云拘而退라하니라. 扱은 斂取也니 以箕自向하야 斂取糞穢하고 不以箕向尊者라.
    [大全] 王氏蘋이 曰호대 學者는 須是下學而上達이니 洒掃應對가 卽是道德性命之理라. 此章所言糞之理를 試體究하면 此時此心이 如何오. 其理가 微矣니라. 樊遲問仁한대 子曰 居處恭하며 執事敬하며 與人忠을 雖之夷狄이라도 不可棄也라 하신대, 學者가 只是說過하니 試以此言으로 踐履之하고 體究之하면 斯知上達之理矣라. 聖人之道는 無本末하고 無精粗하여 徹上徹下가 卽是一理니라.

[譯註]
   樊遲……不可棄也: 《論語集註》 〈子路〉 19章.

19-2. [去聲]席如橋[如字]하며,[1-76-1]
    [集說] 如橋之高하며 如衡之平이 乃奉席之儀也라.

[譯註]
   奉席如橋衡: 竊案 橋衡 從注疏 作一事爲是 鄭氏曰 橫奉之令左昻右低如有首尾然 橋井上桔橰 衡上低昻 孔氏疏之曰 所奉席之頭 令左昻右低 如橋之衡 衡橫也 左尊故昻 右卑故垂也 但席舒則有首尾 卷則無首尾 此謂卷席奉之法 故注云如有首尾 言如有則實無首尾也 若集說 則橋作橋梁之橋 衡作權衡之衡 分爲二事矣.《陳氏禮記集説補正》 卷1

19-3. 請席何鄕하며 請衽何趾니라.[1-76-2]
    [集說] 設坐席則問面向何方하며 設臥席則問足向何方이라.
        ○ 疏에 曰호대 坐爲陽하니 面亦陽也요 臥爲陰하니 足亦陰也라. 故로 所請不同이라.

19-4. 南鄕北鄕에는 以西方爲上하고 東鄕西鄕에는 以南方爲上이니라.[1-76-3]
    [集說] 朱子가 曰호대 東向南向之席은 皆尙右요 西向北向之席은 皆尙左也니라.
    [大全] 金華邵氏가 曰호대 自此至足毋蹶은 大率有四니 始奉席이오 次請席이오 三布席이오 四就席이라. 奉席則欲順席之理요 次請席은 問其欲坐臥之地요 次布席은 則平常之席과 講問之席이니 各有其儀니라. 至就席엔 又有就席之儀하니 賓主之間에 安得不敬乎아.

19-5. 若非飮食之客이어든 則布席席間函丈이니라.[1-77]
    [集說] 非飮食之客이면 則是는 講說之客也니라. ○ 疏에 曰호대 古者飮食燕享則賓位在室外牖前이니 列席南向不相對라. 相對者는 惟講說之客이라. 席之制는 三尺三寸三分寸之一則兩席幷中間하야 空地가 共一丈也니라.
    [大全] 金華應氏가 曰호대 席間函丈에 其地가 寬하니 則足以揖遜回旋하야 而不至於迫이요 其分이 嚴하니 則足以致敬盡禮하야 而不至於褻이니 非若飮食之客이 徒欲便於勸酬以爲歡也니라.

19-6. 主人하여 正席이어든 하여 撫席而辭하며 徹重席하면 主人固辭踐席이라야 乃坐니라.[1-78-1]
    [集說] 跪而正席은 敬客也라. 撫는 以手按止之也라. 客이 不敢居重席이라 故로 欲徹之라가 主人이 固辭則止라. 客이 踐席將坐어든 主人이 乃坐也라.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主人이 敬客이라 故로 跪正席이오. 客敬主人하니 則徹重席이라. 主敬客하니 則客辭하고 客敬主하니 則主辭라 賓主之禮는 所以答也니라. 一辭而許를 曰禮辭니 禮云賓禮辭許가 是也라. 再辭를 曰固辭니 此는 賓主辭讓之節也니라.

19-7. 主人不問이어든 不先擧니라.[1-78-2]
    [集說] 席坐가 旣定에 主人이 以客自外至라 當先有所問이니 客乃答之오 客不當先擧言也라.

19-8. 將卽席할새 容毋怍하며 兩手摳衣하야 去齊[咨]하며 衣毋撥하며[半末反] 足毋蹶이니라.[1-79]
    [集說] 劉氏가 曰호대 將就席에 須詳緩而謹容儀하여 毋使有失而可愧怍也라. 仍以兩手로 摳揭衣之兩旁하야 使下齊로 離地一尺而坐하야 以便起居하야 免有躡躓失容也라. 坐後에 更須整疊前面衣衽하야 毋使撥開라. 又古人은 以膝坐하니 久則膝不安而易以蹶動이니 坐而足動이 亦爲失容이라. 故戒以毋動也니라. 管寧은 坐席歲久에 惟兩膝著處가 穿이니 是는 足이 不動故然耳니라.

19-8. 先生書策琴瑟在前이어든 坐而遷之하여 戒勿越하며,[1-80-1]
    [集說] 疏에 曰호대 坐는 亦跪也라. 弟子가 將行에 若遇師諸物이 或當己前이면 則跪而遷移之하야 戒愼不得踰越이라.

19-10. 虛坐에는 [子忍反]하고 食坐에는 盡前하며 坐必安하여 執爾顔하며 長者不及이어든 毋儳[仕鑒反]하며,[1-80-2]
    [集說] 古者에 席地而俎豆가 在其前하니 盡後는 謙也요 盡前은 恐汙席也라. 儳은 暫也니 亦參錯不齊之貌라. 長者가 言事未竟하야 未及其他어시든 少者가 不可擧他事爲言하야 暫然錯雜長者之說이니라.

19-11. 正爾容하며 聽必恭하며 毋勦[初交反]하며 毋雷同하며 必則古昔하야 稱先王이니라.[1-80-3]
    [集說] 上言執爾顔은 謂顔色無或變異오 此言正爾容은 則正其一身之容貌也라. 聽必恭은 亦謂聽長者之言也라. 擥取他人之說하야 以爲己說을 謂之勦說이라 하니라. 聞人之言而附和之를 謂之雷同이니 如雷之發聲而物同應之也라. 惟法則古昔하야 稱述先王이 乃爲善耳니라.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書策琴瑟之爲物은 先生之所常御也라. 物猶加敬하니 人을 可知也니라. 虛坐盡前이면 則若欲食然故로 盡後以示之라. 坐必安하고 執爾顔은 侍食於先生에 不敢解也니라. 儳言者는 乘人之所未及而言之也라. 事長者는 必思所以下之니 乘其不及而儳言은 是欲勝이라. 故로 不爲也니라. 正爾容하며 聽必恭은 敬長者之敎而不敢慢也라. 竊人之財를 猶謂之盜어늘 勦는 取他人之說하야 以爲己有니 私也며 不以心之然不然하고 志在隨人而雷同之도 亦私也라. 上焉者는 雖善이나 無徵이니 無徵이면 弗信이오, 弗信이라 民弗從이니라. 必則古昔하야 稱先王이면 則求其有徵하야 而使民信也니, 民未信也면 吾雖自信이라도 亦不可行也니라.

19-12. 侍坐於先生하여 先生問焉이어시든 終則對하며,[1-82-1]
    [集說] 問終而後對는 欲盡聞所問之旨요 且不敢雜亂尊者之言也라.

19-13. 請業則起하고 請益則起니라.[1-82-2]
    [集說] 請業者는 求當習之事요 請益者는 再問未盡之蘊이라. 起는 所以致敬也라.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問未終而對는 不敬其所問也라. 業은 謂所學於先生者니 如詩書禮樂之類가 是也라. 益은 謂所問이 未明에 或欲卒學하고 或欲少進也라. 有所請에 必起는 敬業也니 敬業은 所以敬師요 敬師는 所以敬道也라 故로 請業請益엔 皆不可不起也니라. ○ 嚴陵方氏가 曰호대 有所請必起者는 所以重道也라. 孔子가 與曾參言에 復坐하라. 吾語女호리라 하니, 則弟子之於先生에 有所請이어든 必起를 可知矣니라.

19-14. 어시든 無諾하며 先生어시든 無諾하여 唯而起니라.[1-83-1]
    [集說] 父以恩하고 師以道라 故所敬이 同이니라.
          ○ 呂氏가 曰호대 諾者는 許而未行也라.
    [大全] 長樂陳氏가 曰호대 諾者는 應之緩이요 唯者는 應之速이라. 以道則唯諾이 無以殊나 以禮則緩速이 有所辨이라. 故로 曰 父召어시든 無諾하며 先生召어시든 無諾하고 唯而起라 하니라. 蓋子之於父와 弟子之於師에 其敬畏之篤이 常聽於無聲하고 視於無形하야 於其所未召也에 常若有所召면 則於其召也에 敢諾而不唯乎아. 內則에 應唯敬對는 事父之禮也요, 論語에 曾子曰唯는 事師之禮也라. 爲人臣者는 君이 命召어시든 在內에 不俟屨하고 在外어든 不俟車라 하니 亦唯而起之意也니라.

19-15. 侍坐於所尊敬하야 無餘席이니 見同等하야는 不起하며,[1-83-2]
    [集說] 所尊敬은 謂先生長者及有德有位之人也라. 無餘席은 謂己之席과 與尊者之席이 相近則坐於其端하야 不使有空餘處니 近則應對審也라 同等之人은 與己無尊卑라 故不爲之起니라.

19-16. 燭至어든 하며 食至어든 하며 上客이어든 하며,[1-84-1]
    [集說] 燭至而起는 以時之變也요 食至而起는 以禮之行也요 上客至而起는 以其非同等也라.

19-17. 燭不見[現][鈸]이니라.[見:音현][1-84-2]
    [集說] 跋은 本也라. 古者에 未有蠟燭하야 以火炬照夜하니 將盡則藏其所餘之殘本은 恐客見之하고 以夜久로 欲辭退也니라.

19-18. 尊客之前不叱狗하며,[1-85-1]
    [集說] 方氏가 曰호대 不以至賤으로 駭尊者之聽이라.

19-19. 讓食不唾니라.[1-85-2]
    [集說] 嫌於似鄙惡主人之饌也라.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所尊敬은 謂天下達尊이니 有爵ㆍ有德ㆍ有齒者也라. 侍坐에 無餘席은 欲近尊者以聽敎也라. 燭者는 童子之所執이니, 燭盡則更之하야 不以所殘之本以示人하야 使客으로 不敢安也라. 狗를 於尊客之前에 不敢叱者는 嫌駭客也라. 二者는 皆弟子之職이라 故로 於侍坐者及之라. 讓食之際에 不敢唾者는 嫌若訾主人食이니 亦不敬也니라.
          ○ 嚴陵方氏가 曰호대 侍坐於所尊敬하야 無餘席은 欲其近而應對之審也라. 尊者之坐는 宜不得近이나 以欲對之審이라 雖於所尊이라도 亦不嫌近은 乃所以敬也일새라. 同等不起는 與己無上下之間故也라. 燭至起는 以未卜夜故也요 食至起는 爲盛饌變故也라. 經에 有曰호대 侍先生ㆍ侍所尊ㆍ侍君子ㆍ侍長者는 何也오. 曰先生은 以敎稱之也요 曰所尊은 以道稱之也요 曰君子는 以德稱之也요 曰長者는 以年稱之也니라.

20-1. 侍坐於君子君子欠伸하며 [須兗反]杖屨하며 視日蚤莫어든 侍坐者請出矣니라.[1-86-1]
    [集說] 氣乏則欠이오 體疲則伸이라. 撰은 猶持也니, 此四者는 皆厭倦之容이니 恐妨君子就安이라 故로 請退니라.

20-2. 侍坐於君子君子問更端이어시든 則起而對니라.[1-86-2]
    [集說] 呂氏가 曰호대 問更端則起而對者는 因事有所變而起敬也라.

20-3. 侍坐於君子若有告者호대, 少間[閑]이어시든 願有復也. 커든, 則左右屛[丙]而待니라.[1-86-3]
    [集說] 居左則屛於左이오, 居右則屛於右라.
          ○ 鄭氏가 曰호대, 復은 白也니 言欲須少空閑有所白也라. 屛은 猶退也라.
          ○ 呂氏가 曰호대 屛而待는 不敢干其私也라.
    [大全] 嚴陵方氏가 曰호대 少間이어시든 願有復이라 하면 則機事之欲密者也라. 故로 左右가 屛而待焉이니라. 屛者는 退而自隱之謂니 旣屛而又待者는 且防君子之有所召故也라.

21-1. 毋側聽하며 毋噭[叫]하며 毋淫視하며 毋怠荒하며,[噭:부르짖을교][1-87-1]
    [集說] 上言聽必恭하니, 側耳以聽은 非恭也라. 應答之聲은 宜和平이니, 高急者는 悖戾之所發也라. 淫視는 流動邪眄也라. 怠荒은 謂容止縱慢이라.[悖戾(패요):어그러짐]

21-2. 遊毋倨[據]하며 立毋跛하며 坐毋箕하며 寢毋伏하며,[1-87-2]
    [集說] 遊는 行也라. 倨는 傲慢也니 立當兩足이 整齊오, 不可偏任一足이라. 箕는 謂兩展其足하야 狀如箕舌也라. 伏은 覆也라.

21-3. 斂髮毋髢[替]하며,[1-88-1]
[髢(체):땋은 머리; 숱이 적은 머리에 덧대는 가발(益髮); 다리꼭지(月子) (鬄와 同字)]

    [集說] 疏曰髢는 髲也니, 垂如髲也라. 古人은 重髮이라 以纚韜之하야 不使垂니라.
[纚:(리:갓끈(纓); 대새끼(笮)),(사:치포건(緇巾韜髮); 머리싸는 수건; 연속하다(連續),(纚(라):비비꼬이다(索),긴 모양(長貌))][韜(도):감추다(藏); 너그럽다(寬); 칼전대(劒衣); 도략(兵法)]

21-4. 冠毋免하며 勞毋袒하며 暑毋褰裳이니라.[1-88-2]
    [集說] 喪有喪冠하고 吉有吉冠하니, 非當免之時면 不可免이니라. 有袒而露其裼衣者하고 有袒而割牲者하니 因勞事而袒則爲褻이라. 褰은 揭也니, 涉淺而揭則可커니와 暑而揭其裳은 亦爲褻이니라.
[裼:웃통벗을석.포대기체][褻(설):평복(私居服); 속옷(衷衣); 더럽다(穢); 무람없다(狎近)]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侍於君子엔 言動視聽을 無所不在於敬이라. 頭容欲直이라 故로 毋側聽하며, 聲容欲靜이라 故로 毋噭應하며, 目容欲端이라 故로 毋淫視하며, 氣容欲肅이라 故로 毋怠荒하며, 足容欲重이라 故로 遊毋倨하며, 立如齊라 故로 毋跛하며, 坐如尸라 故로 毋箕하며, 正其衣冠이라 故로 斂髮毋髢하며, 冠毋免하며 勞毋袒하며 暑毋褰裳이니라. ○ 廣安游氏가 曰호대 大率人之所患은 在乎徇其意之所安하고 而不由於正이라. 人之所安은 其病이 有五하니, 曰傾邪ㆍ曰放縱ㆍ曰惰偸ㆍ曰倨慢ㆍ曰輕易라. 此五者는 人之常患也니라. 曰側聽ㆍ曰淫視는 此傾邪者也요, 曰怠荒ㆍ曰立而跛ㆍ曰冠而免ㆍ曰勞而袒ㆍ曰暑而褰裳은 此惰偸者也요, 曰噭應ㆍ曰斂髮而髢는 此輕易者也요, 曰游而倨ㆍ曰坐而箕ㆍ曰寢而伏은 此放縱倨傲者也라. 此五者는 禮之所禁也니라. 君子持身에 未論其他요, 獨於此數者而自克焉이면 斯過半矣라. 世之妄者가 其言則曰호대 君子는 學以致其道니 吾惟道之知요 其他는 皆末節也라하니 不知此乃古昔聖人之所甚急이라. 視聽游行坐立臥起衣冠之際에 有不防焉이면 而五者之病이 乘之라. 故로 夫禮者는 內以正人之心하고 而外以正其游行視聽坐立臥起衣冠之際니 此所以止邪於未形而求以弭亂之道也니라.

22-1. 侍坐於長者屨不上於堂하며, 解屨호대 不敢當階하며,[1-90-1]
    [集說] 侍長者之坐於堂이라 故로 不敢以屨升이니, 若長者가 在室이면 則屨得上堂而不得入室하나니, 戶外有二屨가 是也라. 解는 脫也라. 屨有綦繫하니 解而脫之호대, 不敢當階는 爲妨後升者라.

22-2. 就屨호대 跪而擧之하야 [據]於側하며,[1-90-2]
    [集說] 疏에 曰호대, 此는 侍者가 或獨暫退時에 取屨法也라. 就는 猶著也니, 初升時에 解置階側이라가 今下著之에 先往階側하야 跪擧取之라. 故로 云就屨跪而擧之也니라. 屛於側者는 屛退不當階也라.

22-3. 鄕長者而屨호대 跪而遷屨하야 俯而納屨니라.[1-91-1]
    [集說] 疏에 曰호대, 此는 明少者가 禮畢退去에 爲長者所送이니 則於階側에 跪取屨稍移之하야 面向長者而著之라. 遷은 徙也니, 就階側跪取稍移近前也라. 俯而納者는 旣取因俯身向長者而納足著之라. 不跪者는 跪則足向後不便이라. 故로 俯也니라. 雖不竝跪나 亦坐左納右하고 坐右納左니라.
    [大全] 嚴陵方氏가 曰호대 出而就屨하고 屛於側은 則又不特不當階而已라. 若長者가 送出이면 則跪而遷屨니 不特屛之於側而已라. 納之時에도 又俯焉이니라.

23. [平聲]坐離立이어든 毋往參焉하며 離立者不出中間이니라.[1-91-2]

    [集說] 方氏가 曰호대 兩相麗之謂離오 三相成之謂參이라.
          ○ 應氏가 曰호대, 出其中間則立者가 必散而不成列矣라. 故로 君子는 謹之니라.

24-1. 男女不雜坐하며 不同椸[移][架]하며 不同巾櫛하며 不親授니라.[1-92-1]

    [集說] 內則註에 云호대, 植者를 曰楎오, 橫者를 曰椸라. 枷는 與架同하니 置衣服之具也라. 巾以涗潔이오 櫛以理髮이라. 此四者는 皆所以遠私褻之嫌이라. [椸(이):횃대, 옷걸이(衣架); 책상(榻前几)][枷(가):도리깨; 칼; 횃대(架)][楎(휘):옷걸이; 횃대; 말뚝; 담을 쌓을 때 양쪽의 말뚝; 두필의 소가 끄는 쟁기][涗(세):잿물(灰汁); 미지근하다(微溫); 맑다(淸)]. 枷鎖(가쇄):죄인이 목에 거는 형틀과 자물쇠. 枷囚(가수):죄인의 목에 칼을 씌워 옥에 가둠.

24-2. 嫂叔不通問하며 諸母不漱[平聲]이니라.[1-92-2]

    [集說] 不通問은 無問遺之往來也라. 諸母는 父妾之有子者라. 漱는 浣也오. 裳은 賤服이니, 不使漱裳은 亦敬父之道也라.

24-3. 外言不入於梱하며 內言不出梱이니라.[1-92-3]

    [集說] 梱은 門限也니 內外有限이라. 故로 男不言內하고 女不言外니라.
[梱(곤):문지방; 치다; 두드리다; 가지런히 하다; 되돌아오다; 통나무; 문지르다.]

24-4. 女子許嫁어든 이니, 非有大故어든 不入其門이니라.[1-93-1]

    [集說] 許嫁則繫以纓은 示有所繫屬也니, 此는 與幼所佩香纓으로 不同이라. 大故는 大事也라.
    [大全] 長樂劉氏가 曰호대, 家人內政호대 不嚴以防之於細微之初하며 不剛以正之於未然之始면 則其悔咎를 不可逭矣라. 易에 曰호대 閑有家는 志未變也라 하니, 男女之志가 旣爲情邪之所變이면 閑禁을 雖嚴하야 求其無咎나 而咎可無哉리오. 故로 夫婦가 未七十에 雖同藏이라도 未有可嫌也나 聖人이 制禮에 必爾者는 以無嫌으로 正有嫌也하고, 用有情之難으로 正無情之易也어든 而況於男女未有室家哉아. 女子許嫁에 纓은 所以繫屬其心하야 以著誠於夫氏하야 起其孝義也라. 旣許嫁면 則有姆敎之하고 處于閫內之別室하며 男子는 非有疾憂之故어든 不入其門也니라.[咎:허물구. 逭:도망할관]

24-5. 姑姊(姉)女子子, 已嫁而反이어든, 兄弟弗與同席而坐하며, 弗與同器而食하며.[1-93-2]

    [集說] 女子子,重言子者別於男子也專言兄弟者遠同等之嫌이라

24-6. 父子不同席이니라.[1-94-1]

    [集說] 尊卑之等異也.

    [大全] 臨川吳氏가 曰호대 古者에 一席에 坐四人이라. 言父子偶共一處而坐엔 雖止一人이나 必各坐一席이니 蓋以父昭子穆하고 父穆子昭하여 尊卑不同故也니라.

24-7. 男女非有行媒어든 不相知名하며 非受幣어든 不交不親이니,[1-94-2]

    [集說] 行媒謂媒氏之往來也. 名謂男女之名也受幣然後親交之禮分이니라.

24-8. 日月以告君하며 齊戒하야 以告鬼神하며 爲酒食하야 以召鄕黨僚友하나니, 以厚其別[彼列反]니라.[1-94-3]

    [集說] 日月娶婦之期也媒氏書之하야 以告于君이라. 厚其別者重愼男女之倫也니라.

    [大全] 馬氏가 曰호대 坐則異席하고 居不同宮者는 著父子之位也라. 禮者는 以爲民坊也니, 非行媒어든 不相知名은 所以遠嫌也요, 非受幣어든 不交不親은 所以致敬也라. 遠嫌致敬이면 則安有桑中之奔溱洧之亂乎아. 明而尊者는 莫如君이라 書日月以詔之하고, 幽而嚴者는 莫如鬼神이라 致齊戒以告之하고, 近而親者는 莫如鄕黨僚友라 爲飮食以命之하니 所以備禮而厚其別也니라.

24-9. [去聲]호대 不取同姓이니라.[1-95-1]

    [集說] 鄭氏曰爲其近禽獸.

24-10. 買妾不知其姓이어든 則卜之니라.[1-95-2]

    [集說] 卜其吉凶이라.

24-11. 寡婦之子非有見[現]焉이어든 弗與爲友니라.[1-96]

    [集說] 有見才能卓異也. 若非有好德之實이면 則難以避好色之嫌이라 取友者謹之니라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人之所以異於禽獸者는 以有別也라. 有別者는 先於男女하니 天地之義요 人倫之始라. 內則에 曰호대 禮는 始於謹夫婦라. 爲宮室호대 辨內外니 男子는 居外하고 婦人은 居內하며, 深宮固門하야 閽寺守之하야 男不入하고 女不出하니, 所以別於居處者가 至矣라. 非祭非喪이어든 不相授器니 其相受인댄 則女受以篚하고, 其無篚어든 則皆坐하야 奠之而后에 取之하며, 不雜坐하며 不通乞假하며 內言不出하고 外言不入하니 所以別於往來者가 至矣라. 道路에 男子는 由右하고 婦人은 由左하며 女子는 出門에 必擁蔽其面하며 夜行以燭이니 無燭則止니라. 御婦人이면 則進左手하니 所以別於出入者가 至矣라. 外內가 不共井하며 不共湢浴하며 不通寢席하며 不通衣裳하며 不同椸枷하며 不同巾櫛하며 不敢縣於夫之揮椸하며 不敢藏於夫之篋笥하니 所以別於服御器用者가 至矣라. 姑姊妹와 女子子는 天屬也나 許嫁어든 則非有大故면 不入其門하고, 已嫁而反이어든 則不與同席而坐하고 同器而食이니라. 嫂與諸母는 同宮之親也나 嫂叔則不通問하며 諸母則不漱裳이라. 妻之母는 婚姻之近屬也나 壻가 見主婦에 闔扉立于其內하면 壻가 立于門外하야 東面하면 主婦가 一拜하고 壻가 答再拜하며 主婦가 又拜에 壻出하니 所以別於宗族婚姻者가 至矣라. 男女는 非有行媒어든 不相知名하며 非受幣어든 不交不親이라. 必日月以告君하며 齊戒以告鬼神하며 爲酒食以召鄕黨僚友하니라. 取妻호대 不取同姓이라 故로 買妾에 不知其姓이어든 則卜之니라. 寡婦之子는 非有見焉이어든 則弗與爲友는 所以厚別於交際者가 至矣라. 男女가 不雜坐는 經雖無文이나 然이나 喪祭之禮에 男女之位가 異矣하니 男子在堂이어든 則女子在房하고 男子在堂下어든 則女子在堂上하며 男子在東方이어든 則女子在西方하니 坐亦當然이니라[見 : 현. 湢 : 벽]

25. 賀取妻者曰某子使某호대 聞子有客하니 使某라 하나니라.[1-97]

    [集說] 呂氏曰賀者以物遺人而有所慶也. 著代以爲先祖後人子之所不得已不用樂하고 且不賀也니라. 然이나 爲酒食以召鄕黨僚友則遺問不可廢也. 故其辭曰聞子有客使某羞라하니 舍曰昏禮而謂之有客則所以羞者佐其供具之費而已, 非賀也. 作記者因俗之名하야 稱賀니라.

26. 貧者不以貨財爲禮하며 老者不以筋力으로 爲禮니라.[1-98]

    [集說] 應氏曰無財不可以爲悅이나 而財非貧者之所能辦이오. 非强有力者不足以行禮而强有力非老者之所能勉이라.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君子之於禮에 不責人之所不能備하니 貧者는 不以貨財爲禮가 是也요, 不責人之所不能行하나니 老者는 不以筋力爲禮가 是也라. 禮者는 敬而已矣니, 心苟在敬이면 財力之不足은 非禮之訾也라. 潢汚行潦도 可薦於鬼神이요 瓠葉兎首도 不以微薄廢禮하니 此는 不以貨財者也라. 五十에 杖於家로 至一坐再至히 此不以筋力者也라. 又有法之所不得爲者하며 有疾而不能行者하며 臨難而不得已者하며 土地之所不有者하니, 君子도 亦不責也니라. 王子가 爲其母하야 請數月之喪하니 雖加一日이라도 愈乎已也라. 季子儲子가 皆以幣交호대 他日에 孟子가 見季子而不見儲子는 以季子는 不得之鄒하고 儲子는 得之平陸故也라. 如季子ㆍ王子者는 法之所不得爲者也라. 喪禮에 禿者不髽하고 傴者不袒하며 跛者不踊이라 하니, 此는 有疾而不能行者也라. 男女는 不授受나 嫂溺이어든 則援之以手하고, 君子正其衣冠이나 同室有鬪면 則被髮纓冠而救之하나니, 此는 臨難而不得已也니라. 居山者는 不以魚鼈로 爲禮하고 居川者는 不以鹿豕로 爲禮하나니 此는 土地之所不有也일새니라. 凡此는 皆禮之變也니라.

27. 名子者不以國하며 不以日月하며 不以隱疾하며 不以山川이니라.[1-99]

    [集說] 常語易及則避諱爲難이라. 故名子者不之用이라.

    [大全] 王氏子墨이 曰호대 名子는 父之責也니 命之名은 所以示之敎也라. 以國은 非所以敎謙也요, 以日月은 非所以敎敬也요, 以隱疾은 非所以敎之進乎德也요, 以山川은 非所以敎之求諸己也라. 命名호대 而必示之敎니 申繻所謂以德命爲義者也라. 雖古人之名其子에 或有所因이나 不盡若是니 而曲禮之意는 蓋主乎以德命也라. 又況以諱事神은 周道也요 名은 終而將諱之니 得不擇夫可諱者以名之乎아. 子生三月而父名之호대 旣有以敎其終身하고 而又慮其子若孫之難避也하니 不亦太早計乎아. 非早計也니, 君子之所以示其子孫이 無非爲其遠之慮也라. 於名而慮其遠이 如是면 則將無所不慮乎遠也라. 以爲鬼神而諱之면 多且百年이요 少亦數十載之後矣로되 而其諱之難易는 基於一日命名之初라. 是以로 君子之於子孫에 無非於其始而謹之也라. 於名而謹其始를 如是면 則將無所不謹其始也니 是曲禮之意也니라.

28-1. 男女異長하며,[1-100]

    [集說] 各爲伯仲示不相干雜之義也.

28-2. 男子二十이어든 冠而字니라.[1-101-1]

    [集說] 冠而字之敬其名也.

28-3. 父前 子하고 君前臣名이니라.[1-101-2]

    [集說] 呂氏호대 事父者家無二尊하니, 雖毋不敢以抗之. 故無長幼皆名不敢致私敬於其長也니라. 事君者國無二尊하니, 雖父不可以抗之. 故無貴賤尊卑皆名不敢致私敬於其所尊貴也니라. 春秋鄢陵之戰欒書欲載晉侯어늘 其子鍼호대, 書退라 하니, 此君前臣名이라. 雖父亦不敢抗也니라.

    [大全] 長樂陳氏가 曰호대 家無二長이라 故로 父前에 無伯仲之稱하고 國無二上이라 故로 君前에 無爵位之稱이니라.

28-4. 女子許嫁笄而字니라.[1-102]

    [集說] 許嫁則十五而笄하고, 未許嫁則二十而笄하니 亦成人之道也. 故字之니라.

    [大全] 王氏子墨이 曰호대 長者는 伯仲叔季之序也라. 男子伯仲叔季之序는 達於四方하고 女子之長少則不出閨闥而已니, 其各爲長이 宜也라. 冠은 成人之服也라. 自成童으로 至於成人矣니 其可不敬其名乎아. 於是에 從而字之가 亦宜也라. 夫成人則人이 以字稱我矣니, 則人之名은 非我所當名也라 又況有長幼之序와 貴賤之別하니, 其可名之哉아. 而有時乎名之者하니 君父之前엔 尊有所伸이니 則私有所屈也니라. 一家之尊은 無有加於父也라 父之前엔 無長幼하고 皆名之는 不敢致私敬於其長也요, 天下之尊은 無以加於君也라 君之前엔 無貴賤하고 皆名之는 不敢致私敬於其所貴也라. 女子之笄는 猶男子之冠이니 閨門之內에 亦當敬其名이라. 不言許嫁之年은 不可以預定也니라. 聖人之制禮는 未嘗不謹其微也라. 男女之別은 居有堂室之分하고 衣有椸枷之異하니 所以爲內外之辨이 亦至矣로되 而必異其長은 以明其無所不當別異也니, 聖人之慮가 蓋微也니라. 冠禮에 醮而三加는 猶懼其幼志之未棄요, 名字之間에 若未容遽는 示以所敬也로되 而必敬其名者는 以爲少長之禮가 於是乎分也니 字之以別少長하니 聖人之慮가 蓋微也니라. 晨昏之禮는 行於家하고 朝覲之禮는 行於國하니 登降拜俯와 趨進應對之節이 截乎其嚴矣니라. 父子家庭之言과 君臣燕閒之際에 或不名其兄弟同列之名이 若未害也나 而聖人之意은 以爲君父之前而不名其兄弟同列이면 則於臣子之敬이 有所未足也니 聖人之慮가 蓋微也니라. 男女雖異나 而伯仲之序를 可以同者는 必吾同氣之兄弟也로되 以吾同氣之兄弟而猶不與之同其長하니 則男女之別을 可不致其嚴哉아. 冠而見字는 所以責成人之禮가 備也라. 夫人이 且將敬我矣면 我可不思所以自敬乎며 可不懼不足以得人之敬乎아. 侍父侍君에 語之及乎他人者라도 猶必謹而名之而畏乎語之誤也하니 則兢兢慄慄之念이 豈容不加乎며 起敬起孝之誠이 豈容不至乎아. 然則聖人之謹其微는 所以愛天下後世者가 深矣로다.

29-1. 凡進食之禮左殽右胾하며, 食居人之左하고, 羹居人之右하며, 膾炙處外하고, 醯醬處內하며, 葱渫處末하고, 酒漿處右하며, 以脯脩置者左朐右末이니라.[1-104]
[殽:안주효,섞일효.胾:산적점자.膾:회회.醯초혜(육젓).醬:장장(醢).葱:파총.渫:씻을설,출렁일접.漿:미음장(초,조개)]

    [集說] 肉帶骨曰殽이오, 純肉切曰胾骨剛이라. 故하고 肉柔. 故니라. 飯左羹右分燥濕也. 膾炙異饌이라. 故在殽胾之外하고 醯醬食之主在殽胾之內니라. 葱渫烝葱이니 亦菹類加豆也. 故處末이니라. 酒漿或酒或漿也. 處羹之右若兼設則左酒右漿이라.
    ○ 疏호대 訓始始作卽成也. 脩亦脯. 脩訓治治之乃成이라. 薄析曰脯, 捶而施薑桂曰腶脩. 朐謂中屈也左朐朐置左也. 脯脩處酒左以燥爲陽也.
    ○ 呂氏호대 其末在右便於食也, 食脯脩者先末이라.

    [大全] 嚴陵方氏가 曰호대 食은 以六穀爲主라. 穀은 地産也일새 所以作陽德이니 故로 居左하고, 羹은 以六牲爲主라. 牲는 天産也일새 所以作陰德이니 故로 居右니라.

29-2. 客若降等이어든 執食興辭호대 主人興辭於客이라야 然後니라.[1-105-1]

    [集說] 降等謂爵齒卑於主人也. 不敢當主賓之禮故食至則執之以起而致辭於主人이라. 主人見客起辭故亦起而致辭於客이어든 客乃復就其坐也.

29-3. 主人延客祭호대 祭食祭所先進하고 殽之序徧祭之니라.[1-105-2]

    [集說] 古人不忘本이라. 每食必每品出少許하야 置於豆間之地하야 以報先代始爲飮食之人하니 謂之祭. 延導之也. 祭食之禮主人所先進者則先祭之하고 後進者後祭하야 各以殽之次序而祭之徧也니라.
    ○ 朱子호대 古人祭酒於地하고 祭食於豆間호대 有板盛之라가 卒食徹去니라.

    [大全] 長樂陳氏가 曰호대 古者에 於爨則祭先炊하고 於樂則祭樂祖하고 將射則祭侯하고 用火則祭司爟하고 用龜則祭先卜하고 養老則祭先老하고 於馬則祭馬祖ㆍ馬社하고 於田則祭先嗇ㆍ司嗇하고 於學則祭先聖ㆍ先師하니, 凡此는 不忘本也니, 又況飮食之間哉아.[爨:불땔찬. 爟:불켤관. 嗇:아낄색]

29-4. 三飯이어든 主人延客食胾하고 然後辯殽니라.[1-106]

    [集說] 疏호대 三飯謂三食也. 禮食三飱而告飽하고 須勸乃更食하나니 三飯竟而主人乃導客食胾也라하고 公食大夫禮호대 賓三飯以湆醬이라한데, 鄭호대 每飯歠湆하고 以殽 擩醬食正饌也라하니 所以至三飯後乃食胾者以胾爲加. 故三飱前未食하고 食胾之後乃可徧食殽也.
[湆 : 읍. 歠湆 : 철읍. 擩 : 유]

29-5. 主人未辯이면 不虛口니라.[1-107]

    [集說] 疏호되 虛口謂食竟而飮酒蕩口하야 使淸潔及安食也. 用漿曰潄以潔淸爲義用酒曰酳이니 酳訓演하니 演養其氣也.

    [大全] 王氏子墨이 曰호대 殽之序로 徧祭之하니 則自殽之外에 蓋有不祭者는 如魚腊醬湆이니 非食之盛이면 可以無祭也니라. 此는 據卑客故로 一聽命於主人하야 食至면 則必興辭하고 以祭則不敢先擧하고 以胾則不敢先嘗하며 殽之徧을 不敢先飽라. 若敵客이면 則不然矣라. 雖然이나 禮無惡乎過厚하니 賓主旣設에 其勢必有所先이나 以敵者而施가 是禮焉니 其誰曰不可리오 而況賓主燕食之間은 恩意相接이라. 客之謙은 惟恐先乎主人하고 而主人之厚於客은 惟恐有所不足也라. 雍容揖遜하야 愛敬有餘는 較之公食大夫之禮컨댄 尊卑不至截然하니 蓋得禮之中者也니 孰得而少之哉아.

29-6. 侍食於長者호대 主人親饋어든 則拜而食하고 主人不親饋어든 則不拜而食이니라.[1-108-1]

    [集說] 饋進饌也.
        ○ 方氏호되 凡以稱禮之施而已.

29-7. 共食不飽하며 共飯不澤手하며[1-108-2]

    [集說] 呂氏호되 共食者所食非一品이오, 共飯者止飯而已. 共食而求飽非讓道也. 不澤手者古之飯者以手하니 與人共飯摩手하야 而有汗澤하면 人將惡之而難言이라.

29-8. 毋摶飯하며 毋放飯하며 毋流歠하며[1-109-1]

    [集說] 毋摶者호되 若取飯作摶則易得多欲爭飽也.
        ○ 朱氏호되 謂食之放肆而無所節也, 流는 謂飮之流行而不知止也.
[摶 : 단, 歠 : 철]

29-9. 毋咤食하며 毋齧骨하며 毋反魚肉하며 毋投與狗骨하며 毋固獲하며[1-109-2][咤:꾸짖을타. 齧:씹을설]

    [集說] 咤食謂當食而叱咤. 疏謂以舌口中作聲이라 하니, 毋咤恐似於氣之怒也. 毋齧嫌其聲之聞也. 毋反魚肉不以所餘反於器, 鄭호되 謂已歷口하니 人所穢也. 毋投與狗骨不敢賤主人之物也. 求之堅曰固이오 得之難曰獲이니, 固獲謂必欲取之也.

29-10. 毋揚飯하며 飯黍毋以箸하며,[1-110-1][黍:기장서]

    [集說] 揚謂以手散其熱氣, 嫌於欲食之急也. 毋以箸貴其匕之便也.

29-11. 毋嚃羹하며 毋絮羹하며 毋刺齒하며 毋歠醢絮羹이어든 主人辭不能烹하고 歠醢어든 主人辭以窶하며,[1-110-2]
[嚃:훅들이마실탑. 絮:솜서(지루한애기).醢:젓갈(육장)해.窶:가난구(똬리)]

    [集說] 羹之有菜宜用梜이니, 不宜以口嚃取食之也. 絮就器中調和也. 口容止不宜以物刺於齒也. 醢宜鹹이니 歠之以其味淡也. 客或有絮羹者어든 則主人以不能烹飪으로 爲辭하고, 客或有歠醢者어든 則主人以貧窶乏味爲辭니라.

29-12. 濡肉齒決하고 乾肉不齒決하며 毋嘬炙니라.[1-111][嘬:깨물최]

    [集說] 濡肉殽胾之類, 乾肉脯脩之類. 決斷也. 不齒決則當治之以手也니라.
        ○ 疏호되 火灼曰炙, 若食炙不一擧而倂食이라. 倂食之曰嘬, 是貪食也.

    [大全] 廣安游氏가 曰호대 聖人은 知夫人之大欲이 在夫飮食也하야 而致詳於飮食之禮하사 終食之間에도 而人之賢不肖를 可得而知也라. 貪也는 犯人之所惡也며 薄主人之飮食也와 聲容之不敬也는 所謂小人之情狀이 畢見於此矣라. 聖人之敎는 不待其已麗於大惡而後에 正之也니, 待其大惡而正之면 則無及矣라. 故로 夫起居飮食之間而爲之禮焉하니 聖人之用意가 微矣니라.
        ○ 馬氏가 曰호대 君子는 於觴酒豆肉之間에도 未嘗不致謙而養廉也니라.

29-13. 卒食이어든 自前跪하여 徹飯齊하여 以授相者主人興辭於客이어든 然後니라.[1-112]

    [集說] 自從也, 齊醬屬也. 飯齊皆主人 所親設이라. 故客欲親徹이니, 此亦謂降等之客耳. 敵者不親徹也이니라.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凡此容止之節은 疑若繁縟而難行이라. 然이나 大人은 成德이라. 動容周旋이 中禮니 則於斯也에 不待學而自中이라. 若夫學者가 將學於禮인댄 必先從事於節文之間 하야 安於是而不憚煩이면 則其德이 爲庶幾矣라. 玆禮文之所以不可簡也라.

29-14. 侍飮於長者할새 酒進則起하여 拜受於尊所長者어든 少者反席而飮호대 長者擧未釂어든 少者不敢飮이니라.[1-113][釂:훌쩍들어마실조]

    [集說] 尊所置尊之所也, 飮盡爵曰釂니라.
○ 呂氏曰 古之飮酒貴賤長幼無不及하며 鄕飮之禮堂下之賓樂工及笙無不與獻하며 特牲饋食禮賓兄弟弟子公有司私臣無不與獻이니라. 其獻也皆主人親酌授之하나니 此侍飮者亦長者親酌授之所以有拜受于尊所之節也니라. 惟燕禮以宰夫爲獻主. 故君不親酌하나니라. 鄕飮射饋食禮皆尊于房戶之間하니 賓主共之也, 燕禮大射皆尊于兩楹之西하야 尊面向君하니, 君專之也. 燕禮鄕飮禮皆不云拜受於尊所以禮與侍飮異也니라.

    [大全] 王氏가 曰호대 禮는 莫嚴於少長之分이나 至於飮食之際하야는 尤人情之所易縱이라. 故로 記禮者가 必致其委曲焉이니라. 一飮之頃에도 少之所以事長者가 如此其至는 凡所以習人敬順之心於平居無事之時니 彼其瀆尊犯分之念을 何自而有哉리요. 經에 曰호대 禮之敎化也가 微하니, 其止邪也가 於未形之謂也라.

29-15. 長者어시든 少者賤者不敢辭니라.[1-114-1]

    [集說] 辭而後受賓主平交之禮, 非少賤事尊貴之道.

    [大全] 長樂陳氏가 曰호대 上之賜也는 以恩이요, 下之受也는 以義라. 義之所可어든 雖長者之賜라도 不敢辭어니와 義之所不可어든 雖君之賜라도 有所不受니라.

29-16. 賜果於君前이어시든 其有核者懷其核이니라.[1-114-2]

    [集說] 敬君賜不敢棄核이니라.

29-17. 御食於君賜餘어시든 器之漑者不寫하고 其餘皆寫니라.[1-115-1]

    [集說] 御食於君者君食而臣爲之勸侑也. 君以食之餘者賜之어시든 若陶器或木器可以洗滌者어든 則卽食之하고, 或其器是萑竹所織이라. 不可洗滌者어든 則傳寫於他器而食之不欲口澤之瀆也.

    [大全] 永嘉戴氏가 曰호대 果核은 餘物也로되 不敢棄君之餘오. 器用은 微物也호되 不敢同君之器는 所以習臣子恭順之心於人情慢易之際也니라.

29-18. [俊]不祭父不祭子하며 夫不祭妻니라.[1-115-2]

    [集說] 尸餕鬼神之餘臣餕君之餘賤餕貴之餘下餕上之餘 皆餕也. 此謂助祭執事或爲尸而所得餕之餘肉以歸則不可以之祭其先이라. 雖父之尊이나 亦不以祭其子하고 夫之尊이나 亦不以祭其妻以食餘之物褻也니라.
    一說此祭是每食必祭之祭이니 食人之餘及子進饌於父妻進饌於夫皆不祭而食이니 蓋敬主人之饌이라 祭而後食하나니 食人之餘而祭則褻이요 施於卑者則非尊者之道니라.

29-19. 御同於長者하야는 雖貳不辭하며 偶坐不辭니라.[1-116]

    [集說] 御侍也. 貳益物也. 侍食者雖獲殽饌之重而不辭其多者以此饌本爲長者設耳. 偶者配偶之義因其有賓而己亦偶配於坐亦以此席不專爲己設이라. 故不辭也니라.

    [大全] 馬氏가 曰호대 禮者는 施報而已라. 主人之禮가 在我也에 不辭之非禮也요, 主人之禮가 不在我也에 辭之亦非禮也라. 子貢이 主伯高之喪에 孔子가 語之曰하사대 爲爾哭也來者란 拜之하고 知伯高而來者란 弗拜也라 하시니 與此同義니라.
    ○ 藍田呂氏가 曰호대 御同於長者는 侍於長者也요, 偶坐者는 因彼有賓也라. 辭遜은 行之美者也나 辭其所當辭然後에 成其美也니, 如不有其義하고 不當其物이면 則其美者가 適所以爲病歟인져.

29-20. 羹之有菜者用梜[頰]하고, 其無菜者不用梜이니라.[1-117-1][頰:뺨협]

    [集說] 梜箸也, 無菜者汁而已直歠之可也니라.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事之細者도 猶各求其所宜하니 則先王之謹於禮를 可知矣로다.
    ○ 山陰陸氏가 曰호대 敎之如此면 可謂至矣로다.

29-21. 爲天子하여 削瓜者副之하야 巾以絺하고 爲國君者華之하야 巾以綌하고 爲大夫하야는 累之하고 疐之하고 庶人齕之니라.[1-117-2]

    [集說] 疏호대 刊也, 副析也, 絺細葛也, 刊其皮而析爲四解하고, 又橫解而以細葛巾으로 覆之而進也. 華半破也, 綌麤葛也, 諸侯禮降이라 破而不四析하되 亦橫斷之하고, 用麤葛巾하야 覆之而進也니라. 爾雅曰華之라 하니, 郭璞호되 食啖治擇之名이라 하니라. 累倮也不巾覆也. 疐謂脫花處, 疐之者去疐而已. 齕齧也, 齕之不橫斷也. 此等級不同非謂平常之日이라. 當是公庭禮會之時.
    ○ 劉氏曰大夫以上皆曰爲者有司爲之也士庶人不曰爲者自爲之也.
    ○ 方氏曰巾以絺綌者當暑以凉爲貴也.
[絺:고운 갈포치. 綌:굵은갈포격. 疐:업드릴치(꺼리낄) 꼭지딸체. 齕깨물흘(씹다). 麤:거칠추. 啖:삼킬담. 倮:알몸라(벗다,좁다).齧씹을설(깨물)]

    [大全] 李氏가 曰호대 先王이 制禮于人情之所欲者하사 養之에 無不備라. 故로 翦蟈히 皆有官于人情之所不能免者하야 治之에 無不盡이라. 故로 削瓜에 猶有制하니 然後에야 使後世로 無以加也니라.
    ○ 永嘉戴氏가 曰호대 一瓜之微를 橫斷中裂인들 何與於尊卑완대 而聖人이 猶拳拳若此焉하니 天下之事를 微之不敢忽者는 所以爲大之必謹也라. 削瓜者가 其嚴이 若此하니 由是而推之면 庶人이 其有食侯食者乎아. 庶人이 不敢食侯食인대 臣下가 其有作福威而玉食者乎아. 此聖人制禮之微意也니라.

29-22. 父母有疾이어시든 冠者不櫛하며 行不翔하며 言不惰하며 琴瑟不御하며 食肉不至變味하며 飮酒不至變貌하며 笑不至矧하며 怒不至詈疾止커시든 復故니라.[1-119]

    [集說] 此言養父母疾之禮. 不櫛不爲飾也, 不翔不爲容也, 不惰不及他事也. 疏謂惰訛不正之言이라 하니라. 琴瑟不御以無樂意也. 猶可食肉이나 但不至厭飫而口味變耳이오, 猶可飮酒但不至醺酣而顔色變耳. 齒本曰矧이니, 笑而見矧是大笑也, 怒罵曰 詈怒而至詈是甚怒也. 皆爲忘憂. 故戒之니라. 復故復常也.
[詈:리,飫:일컷먹을어,矧:잇목신(드러남)하물며신]

    [大全] 長樂陳氏가 曰호대 儀禮에 曰호대 疾者齊하고 養者皆齊라 하니 則自行不翔으로 以至怒不至詈히 皆齊之事也라. 然이나 此는 亦中人之制니 孝子疏節也라. 文王은 行不能正履하시니 不特不翔而已요, 色憂하시니 不特言不惰하며 笑不至矧而已라. 一飯이어시든 亦一하며 再飯이어시든 亦再하시니 不特食肉飮酒에 不變味變貌也라. ○ 王氏가 曰호대 父母有疾而致其憂는 此子職所當然也어늘 聖人이 猶必爲之委曲以制禮者는 蓋以人情이 有過有不及焉이라 約之以禮하야 庶乎歸之于中也니라.
○ 嚴陵方氏가 曰호대 言冠者는 別於童子니 冠則有時而不櫛이라도 可也어니와 童子則無冠矣니 無時而不櫛焉이라. 此所以止言冠者不櫛也는 以憂親之疾而忘其身之飾故也니라. 言不惰는 則以憂勤而不敢惰也요, 琴瑟不御者는 不以所樂而忘所憂也라. 樂必以琴瑟爲言者는 蓋常御之樂이니 士無故則不去故也라. 物有常味也나 食肉多品이면 則爲變味라. 人有常貌也나 飮酒過量이면 或至變貌라.

29-23. 有憂者側席而坐하고, 有喪者專席而坐니라.[1-121]

    [集說] 有憂謂親疾이나 或他禍患이라. 側獨也獨坐一席하고, 不設待賓之席하니 爲有憂也. 一說側席謂偏設之하야 變於正席也라 하니 亦通이라. 專單也, 貴賤之席各有重數居喪則否.
    ○ 呂氏曰專席不與人共坐也.

    [大全] 張子가 曰호대 有憂者는 心未安이라. 故로 側席하고, 喪已然者는 坐無容이라. 故로 專席이니라. ○ 王氏가 曰호대 側席은 與儀禮所謂側殺ㆍ側受醴之側으로 同이요, 專席은 與郊特牲所謂專席而酢之專으로 同이라.

30-1. 水潦이어든 不獻魚鼈이니라.[1-122-1][潦:장마로. 鼈:자라별]

    [集說] 水涸이면 魚鼈易得하야 不足貴. 故不獻이니라.

30-2. 獻鳥者佛[符勿反]其首畜鳥者則勿佛也니라.[1-122-2]

    [集說] 佛謂捩轉其首이니, 恐其喙之害人也. 畜者不然하니, 順其性也.[捩:비틀렬,꺽을렬. 喙:부리훼(닭부리달),괴로워할훼]

30-3. 獻車馬者執策綏하고,[1-122-3]

    [集說] 疏호대 是馬杖이오, 綏是上車之繩이라. 車馬不上於堂이니 但執策綏呈之則知有車馬니라.

30-4. 獻甲者執冑하고, 獻杖者執末하고,[1-123-1]

    [集說] 疏호대 鎧也, 冑兜鍪也. 鎧하고 兜鍪하니 小者易擧執以呈之耳. 杖末拄地不淨이라 執以自向이니라.[鎧:갑옷개. 鍪:투구무(발없는가마). 拄:버티주(막다)]

30-5. 獻民虜者操右袂하고,[1-123-2]

    [集說] 民虜征伐所俘獲之人口也. 持其右袖所以防異心이라.

30-6. 獻粟者執右契하고, 獻米者操量鼓하고,[1-123-3]

    [集說] 疏호대 契者兩書一札同而別之, 右者先書爲尊이라. 鼓量器名也. 米云量則粟亦量이오, 粟云契則米亦書로대 但米可卽食爲急이라 言量이오, 粟可久儲爲緩이라 云書, 書比量爲緩也.

30-7. 獻孰食者操醬齊하고,[牋西反][1-124-1]

    [集說] 疏호대 醬齊爲食之主이니, 執主來則食可知. 如見芥醬必知獻魚膾之類니라.

30-8. 獻田宅者操書致니라.[1-124-2]

    [集說] 書致謂詳書其多寡之數하야 而致之於人也.
    ○ 呂氏호대 古者田宅皆屬於公하니, 非民所得而有. 而此云獻者或上所賜予하여 可爲己有者如采地之屬이라. 故可獻歟.

    [大全] 長樂陳氏가 曰호대 水潦가 降이어든 不獻魚鼈하니 則獻魚鼈은 必視其時也라. 獻鳥者는 佛其首나 畜鳥者는 則勿佛하니 則獻鳥는 必視其性也라. 獻車馬로 以至於田宅히 皆有所執은 則擧其要也라.

30-9. 凡遺[去聲]人弓者張弓尙筋하고 弛弓尙角이니, 右手執簫하고 左手承弣하야[撫] 尊卑垂帨니[稅], 若主人어든 則客[旋][闢][避]하며,[1-125]

    [集說] 弓之體角內而筋外하니, 尙使之在上也이니 皆取其勢之順也. 簫梢末也, 疏云호대 剡之差斜似簫. 故이라. 弣中央把處也. 帨佩巾也. 客主尊卑相等則授受之際皆稍磬折而見其帨之垂也. 此時弓尙在客手. 故不容答主人之拜而少逡巡遷延以避之. 辟猶開也謂離其所立之處.
    ○ 呂氏호대 下於上曰獻이오, 上於下曰賜, 敵者曰遺.[梢:나무끝초. 剡(염:날카롭다,빛나는모양,화살이나는모양) 弣:활줌통부(弓中央) 稍:점점초,작을초. 磬:경쇠경. 逡:머뭇거릴준]

30-10. 主人自受호대, 由客之左하야 接下承弣하야 鄕與客竝이니, 然後受니라.[1-126][由:從의뜻]

    [集說] 自受者以敵客不當使人受也. 由從也, 從客左邊而受則客在右矣. 於是主人卻左手以接客之下而承其弣하고, 又覆右手以捉弓之下頭而受之하니, 此時則主客竝立而俱向南也.[敵:상대방][卻:却의본자.捉:잡을착(체포)]
    ○ 方氏호대 賓主異等則授受異向하니, 此賓主이라. 故鄕與客竝也니라.

    [大全] 金華邵氏가 曰호대 獻車馬ㆍ獻甲冑ㆍ獻民虜粟米孰食田宅은 其事가 若重於弓矣라. 然이나 數者는 皆不著其儀하고 獨於一弓之授受에 必謹焉者는 蓋古者에 射以觀德이요, 而弓者는 觀德之具也니, 於授受而不謹이면 則異時執弓挾矢에 支左屈右하야 必有失其儀者니 此聖人所深慮也니라.
    ○ 馬氏가 曰호대 禮에 曰主佩垂면 則臣佩委는 明尊卑俯仰之異也라. 言尊卑垂帨而無上下之異者는 蓋賓主授受之禮요, 非臣主之際也라. 佩之有帨者는 以自淸潔也라. 詩에 曰無感我帨兮는 戒非禮之汚其淸潔也라.

30-11. 進劍者左首하고,[1-127-1][由:從의뜻]

    [集說] 疏호되 亦遺也. 首劍拊環也, 客在右하고 主人在左. 劍首爲尊이니, 以尊處與主人也. 假令對授라도 則亦左首, 首尊左亦尊爲宜也.

30-12. 進戈者前其鐏하고, 後其刃하고,[1-127-2]

    [集說] 疏호되 鉤子戟也. 刃當頭而利하고 在尾而鈍하니, 不以刃授敬也.

30-13. 進矛戟者前其鐓[隊]하고,[1-128-1]

    [集說] 疏호되 如鋋而三廉이오, 戟今之戟也. 鐓爲矛戟柄이라. 尾平底하니 以平向人敬也. 亦應竝授로대, 不云左右而云前後者互文也, 若相對則前後也若竝授則左右也.[鋋:작은창연]

30-14. 進几杖者拂之하고, 效馬效羊者右牽之하고, 效犬者左牽之하고, 執禽者左首하고,[1-128-2]

    [集說] 拭去塵也. 效陳獻也. 以右手牽之爲便이라. 以右手防其齧噬. 禽鳥也. 首尊하니, 主人在左. 故橫捧而以首授主人이니라.[拭:닦을식. 效:본받을효(드리다)]

30-18. 飾羔雁者以繢하고,[1-129-3][繢:톱끝궤(수놓다)]

    [集說] 飾覆之也, 畫布爲雲氣하야 以覆羔與雁하야 爲相見之贄也.

30-19. 受珠玉者以掬하고,[1-129-4][掬:두손움킬국]

    [集說] 掬謂以兩手共承之也.

30-20. 受弓劍者以袂하고, [1-130-1][袂:소매몌(소매밑늘어진주머니)]

    [集說] 謂以衣袂承接之하야 不露手也.

30-21. 飮玉爵者弗揮니라.[1-130-2][袂:소매몌(소매밑늘어진주머니)]

    [集說] 謂不可振去餘瀝이니 恐失墜.[瀝:물방울떨어질력]

30-22. 凡以弓劍苞苴簞笥問人者, 操以受命호如使之容이니라.[1-130-3][袂:소매몌(소매밑늘어진주머니)]

    [集說] 苞者苞裹魚肉之屬이요, 苴者以草藉器而貯物也. 簞하고 하니, 皆竹器. 問遺之也. 使者受命之時, 操持諸物하야 卽習其威儀進退如至彼國之儀容也.

    [大全] 金華應氏가 曰호대 自獻魚鼈로 至於效犬執禽히 皆細別其獻物之宜호대 而一物에 必有一儀也라. 自飾羔雁으로 至於飮玉爵히 又略序其飾物之文而重其物은 必重其禮也라. 終則總之하야 曰 凡以弓劍ㆍ苞苴ㆍ簞笥로 問人은 擧其凡以該上文所列之目也라. 蓋曰獻ㆍ曰遺ㆍ曰進ㆍ曰效라 하야 雖不同이나 而皆所以爲問也라. 當其受命主人之時에 物이 雖未至於所遺之家나 而其操執有儀하야 已若與之相爲揖遜周旋하야 而無愧乎使者之容矣라.
    ○ 藍田呂氏가 曰호대 進者는 以物로 供尊者之用이요 非獻也라. 效者는 致之尊者之前하야 使之見이요 非進也라. 劍也ㆍ戈也ㆍ矛戟也 三者는 皆兵也니 進兵者가 後其刃은 敬也라. 少儀에 曰호대 凡有刺刃者以授人이면 則避刃이 是也라. 拂之者는 去塵以進之니 敬也라. 少牢饋食에 主人左手縮之하야 以右袂進拂几三하고 右手橫執几하야 進授尸于筵前이라 하니 此는 進几之儀니라. 羊馬豢畜之獸는 馴而易制라 故로 右牽之하니 便也니라. 少儀에 牛則執紖하고 馬則執靮호대 皆右之요, 犬은 雖豢畜이나 然吠非其主하고 或有噬人之患이라. 故로 左牽以右手制之를 如臣虜之比也라. 少儀에 云호대 犬則執緤하고 執禽者는 左手니 謂摯也라. 禽摯는 若卿執羔하고 大夫執雁하고 士執雉하고 庶人執鶩하고 工商執鷄가 是也라. 士相見禮에 云호대, 摯冬用雉하고 夏用腒호대 左頭奉之라. 飾羔雁以繢者는 以繢飾其布也라. 弓劍을 藉之以袂는 文也라. 弓劍은 比於珠玉에 不慮其失墜라. 故로 得盡其文也라. 玉器는 宜謹이라. 故로 弗揮니라. 聘禮에 曰호대 小聘을 曰問이니, 問者는 久不相見하야 使人問安否以講好也라. 義如諸侯之相聘이나 禮則殺之也라. 詩에 云호대 之子之順之란 雜佩以問之라 하니, 如弓劍苞苴簞笥는 皆可以問人者也라. 弓劍은 玩好也요, 苞苴는 魚肉果實也라. 書에 曰호대 厥包橘柚라 하고, 易에 曰호대 包有魚라 하고, 詩에 曰호대 野有死麕하니 白茅包之가 是也라. 簞은 論語에 一簞食가 是也라. 笥은 以盛衣裳이니, 書에 云惟衣裳在笥가 是也라.[愧:부끄러워할괴.紖:소고삐진,수레끄는줄진. 豢:기를환. 吠:개짖을폐. 噬:깨물서. 鶩:오리목. 腒:乾雉거.繢:수놓을궤. 藉:깔개자,드릴적. 玩:장난감완.橘柚귤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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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凡爲君使者已受命하여는 君言不宿於家니라.[1-132-1]

    [集說] 受命卽行이라.

31-2. 君言커시든 則主人出拜君言之辱하고, 使者어든 則必拜送于門外니라.[1-132-2]

    [集說] 至則拜命하고 歸則拜送皆敬君也.

31-3. 若使人於君所어든 則必朝服而命之하고, 使者이어든 則必下堂而受命이니라.[1-133]

    [集說] 呂氏호되, 使人於君所不下堂하고 反則下堂受命者, 始以己命往이오 終以君命歸. 故使者反而後致其敬하고 往則否也니라.

    [大全] 長樂陳氏가 曰호대 爲人臣者는 無以有己라. 故로 將軍이 受命之日에 則忘其家하며 臨軍誓衆에 則忘其親하며 援桴而鼓에 則忘其身이라. 然則爲君使者가 豈異是哉리요. 此聘禮所以言釋幣遂行이며 此所以言不宿於家也라. 大夫가 見於國君에 國君拜其辱커든 況君言至乎아. 孔子가 問人於他邦에 再拜而送之어든 況使人於君所乎아. 言朝服而命之면 則知拜辱ㆍ拜送도 亦朝服也요, 言拜辱ㆍ拜送이면 則知朝服而命之도 亦拜之也며 拜送於門外면 則拜辱도 亦門外也라.
    ○ 吳郡范氏가 曰호대 人君所以爲國者는 恃其命令足以鼓舞群下而已니, 命令重則其政擧하고 命令輕則其事隳라. 人臣敬君之命을 如雷霆之不敢侮는 蓋以吾君之所以爲國者가 在焉 이라. 故로 曲禮에 序尊敬君命之說이 爲尤詳이라. 朝受君言하고 夕舍於郊는 非必使事가 如此其急也오 不敢慢君之命也라. 使者가 以君言至어든 出而拜迎하고 出而拜送하니 非拜使者也오 拜君之命也라. 使人請命於君에 其往則朝服而遣之하고 其反則下堂而受之는 非嚴使者也오 嚴君之命也라. 人君이 深居九重之中而動化萬里之外는 命令이 所至에 奔走奉承하야 其震動이 如此일새니라. 是以로 聖王은 兢兢業業하야 不敢忽於出令하야 審之而勿輕發하고 守之而勿輕變하야 使天下로 致敬而取則하야 觀聽不惑而後에 治功可成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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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博聞强識而讓하며 敦善行而不怠謂之君子니라.[1-134]

    [集說] 博聞强識而讓所謂有若無實若虛者, 敦善行而不怠所謂孶孶爲善者, 皆君子之道也.[孶:번식할자(부지런함)]
    ○ 陳氏호되, 聞識自外入이오 善行由中出이니, 自外入者易實이라 處之以虛, 由中出者易倦이라 濟之以勤이니라.

32-2. 君子不盡人之歡하며 不竭人之忠以全交也.[1-135]

    [集說] 呂氏호대 盡人之歡竭人之忠皆責人厚者也, 責人厚而莫之應이면 交所以難全也. 歡은 謂好於我也, 忠謂盡心於我也이니, 好於我者望之不深하고 盡心於我者不要其必致則不至於難繼也니라.

    [大全] 廣安游氏가 曰호대 多能者는 常失於傲而自與하고 爲善者는 常失於苟有得焉而止어늘, 今也에 博聞强識而居之以讓하고 敦善行而加之以不怠면 謂之君子가 宜矣로다. 盡歡竭忠은 注疏說도 亦通이라. 古之制禮者가 於衣服飮食辭讓之際에 固有取於此나 然이나 不止於此也오, 其人이 於己所求에 歡以承命이면 則其求를 宜有所止니 求而不止면 則歡有時而窮이라. 故로 其人之歡을 不可求之以盡也라. 其人이 於己所望에 盡忠竭誠이나 然所望을 當有所止하니 苟望之而不止면 則忠有時而竭이라. 故로 其人之忠을 不可使至於竭也라. 盡人之歡은 如虞公求玉於虞叔하야 虞叔이 旣獻之하고 而又求其寶劍이라. 故로 虞叔이 遂伐虞公하니, 此盡人之歡也니라. 楚共王이 歸知罃而問何以報我오 한대, 知罃이 不應而楚子가 責以必報不穀하니, 是竭人之忠也라. 如古注之說則不盡人之歡은 若管敬仲之樂飮 而不繼以燭이 是矣요, 不竭人之忠은 若孔子出行에 不假雨具於子夏가 是矣라. 君子之與人交에 所以貴辭ㆍ貴讓ㆍ貴有節ㆍ貴不迫於人不干掩人之私는 皆所以不盡歡不竭忠之意也라. 詩에 曰호대 求無曰益이라 牖民孔易라 하니, 言其求於民者를 當有所止而不可益求而無已라. 記에 曰호대 不大望於民이라 하고 傳에 曰호대 舜不窮其民이라 하니, 言其望於民者를 可小而不可大요 可使有餘而不可使至於窮이니, 古人之道는 大槪如此요 不獨於禮爲然也니라.

32-3. 호대 君子抱孫하고 不抱子라 하니, 此言孫可以爲王父尸子不可以爲父尸니라. 爲君尸者大夫士見之하면 則下之하고, 君知所以爲尸者則自下之, 尸必式하며 乘必以几니라.[1-137]

    [集說] 疏호대 祭天地社稷山川四方百物及七祀之屬皆有尸하니, 外神不問同姓하고 異姓但卜之吉則可爲尸하며 祭勝國之社稷則士師爲尸, 惟祭殤無尸니라.[殤:일찍죽을상]
    ○ 呂氏호대 抱孫不抱子古禮經語也. 曾子問호대 孫幼則使人抱之라 하니, 抱孫之爲言生於孫幼, 且明尸必以孫이니 以昭穆之同也. 古之祭祀必有尸하니, 尸神象也主人之事尸以子事父也. 尸必筮하니 求諸神而不敢專也. 在散齋之日或道遇之. 故有爲尸下之禮. 大夫士言見하고 言知者蓋君或不能盡識이라. 有以告則下之하야 致其敬也. 尸不下君而式之者廟門之外尸尊未全하야 不敢亢禮而答之式之而已, 亢禮而答則下之矣니라. 如在廟中이면 主人拜無不答也. 古者車中以式爲敬하니, 式車前橫木也. 馮之以禮人首必小俛하니 以是爲敬이라. 式視馬尾俯首之節也. 几尊者所馮以養安也. 故尸之乘車用之니라.[筮:점서. 俛구부릴면=勉(힘쓸면) 俯:숙일부. 馮:성풍]

32-4. 齋者不樂不弔니라.[1-139]

    [集說] 呂氏호대 古之有敬事者必齊하나니, 齊者致精明之德也. 樂則散하고 哀則動하니 皆有害於齊也不樂不弔者全其齊之志也니라.

    [大全] 嚴陵方氏가 曰호대 君子則指所祭之主也라. 凡爲尸者가 不必皆幼로되 必曰抱라하야 以見禮之所在니 不以幼而廢也라. 且尸는 於所祭之主에 固爲孫行이나 然이나 於主祭之人엔 則子行也라. 父北面而事之는 又所以明子事父之道焉이라. 祭統에 言호대 見父子之倫者가 意在乎此니라. 下는 謂在車則下之也니 必曰爲君尸者는 則知非爲君尸者면 有所不下之矣라. 君知所以爲尸者면 則自下之者는 學記에 所謂當其爲尸면 則弗臣이 是也라. 馮式을 謂之式은 猶執杖을 謂之杖也라. 致齊는 將以致祭也라 故로 不以哀樂貳其心이어늘 至於祭하야 則曰 樂以迎來하고 哀以送往은 何也오. 齊之所謂哀樂者는 以防外物爲主요, 祭之所謂哀樂者는 以盡內志爲主니, 惟能防外物之樂이라 故로 能盡內志而樂神之來하고, 惟能防外物之哀라 故로 能盡內志而哀神之往일세. 齊之不哀不樂은 乃所以致祭之哀樂而已라.

33. 居喪之禮毁瘠不形하며, 視聽不衰하며, 升降不由阼階하고, 出入不當門隧니라.[1-140]

    [集說] 門隧門之中道也.
    ○ 疏호대 居喪許羸瘦不許骨露見이라 骨爲形之主謂骨爲形이니라.
    ○ 呂氏호대 先王制禮毁不滅性하니, 毁瘠形하며 視聽衰幾於滅性이라. 送死之大事且將廢而莫之行이러니 則罪莫大焉이니라. 不由阼階하며 不當門隧執人子之禮而未忍廢也니라.

34-1. 居喪之禮頭有創[平聲]則沐하고, 身有瘍[羊]則浴하며, 有疾則飮酒食肉호대, 疾止어든 復初, 不勝[升]乃比於不慈不孝니라.[1-141-1][瘍:종기양]

    [集說] 沐浴與飮酒食肉以權制者也. 故疾止則復初니라.
    ○ 朱子호대 下不足以傳後比於不慈, 上不足以奉先이라 比於不孝니라.

34-2. 五十不致毁하고 六十不毁하며 七十唯衰[催]在身이오, 飮酒食肉하며 處於內니라.[1-141-2]

    [集說] 五十始衰不極毁, 六十則又衰矣不可毁, 七十之年去死不遠이라 略其居喪之禮者所以全其易盡之期也.

    [大全] 嚴陵方氏가 曰호대 毁瘠不形은 慮或至於滅性故也라. 居喪之禮는 雖哭泣無時나 然이나 不可以過哀而喪其明焉이요, 雖聞樂不樂이나 然이나 不可以過哀而聵其聰焉이라. 視聽이 衰면 則不足以當大事也니, 雜記에 言호대 視不明聽不聰을 君子病之者는 以此니라. 前言爲人子者는 居不主奧하며 行不中道하며 及其居喪하야는 則升降不由阼階하며 出入에 不當門隧者는 事死如事生也라. 七十則衰麻之外에 與平居無以異하니 飮酒食肉則不必有疾이오, 處於內則不必居門外之倚廬也라.

34-3. 生與來日이오 死與往日이니라.[1-142]

    [集說] 與猶數也成服杖生者之事也數死之明日爲三日하고, 斂殯死者之事也從死日數之爲三日하니, 是三日成服者乃死之第四日也라.

    [大全] 永嘉戴氏가 曰호대 死者日遠하고 生者日忘을 聖人이 念之라. 故로 三日而殯은 死者事也니 以往日數하고 三日而食은 生者事也니 以來日數하니 其情哀矣라. 聖人이 察於人情之故하사 而致意於一日二日之間하사 以此敎民하사되 而猶有朝祥暮歌者하니 悲夫로다.

34-4. 知生者하고 知死者이니, 知生而不知死어든 弔而不傷하고, 知死而不知生이어든 傷而不弔니라.[1-143-1]

    [集說] 方氏호대 不知生而弔之則其弔也近於諂하고, 不知死而傷之則其傷也近於僞니라.[諂:아첨할첨]
    ○ 應氏호대 弔者禮之恤乎外, 傷者情之痛於中이라.

34-5. 弔喪호대 弗能賻[附]어든 不問其所費하며, 問疾호대 弗能遺[去聲]어든 不問其所欲하며, 見人호대 弗能館이어든 不問其所舍니라.[1-143-2]

    [集說] 以貨財助喪事曰賻. 此三事不能則皆不問者以徒問爲可愧也.[徒:무리,맨손,다만]

    [大全] 臨川王氏가 曰호대 不問其所費하고 不問其所欲하고 不問其所舍는 口惠而實不至일새니라.
    ○ 嚴陵方氏가 曰호대 表記에 言호대 有客不能館이어든 不問其所舍라 하니, 則知人謂行人矣라. 儒行에 言호대 孔子至舍에 哀公館之者가 以此니라.

34-6. 賜人者不曰來取, 與人者不問其所欲이니라.[1-144-1]

    [集說] 賜者君子, 與者小人이라.
    ○ 朱氏호대 君子有守하니, 必將之以禮不曰來取, 小人無厭하니, 必節之以禮不問其所欲이니라.

35-1. 適墓호대 不登壟하며, 助葬호대 必執紼하며,[1-144-2]

    [集說] 壟墳堆也登之爲不敬이오, 紼引棺索이니 執之致力也.[壟:밭두둑롱(무덤,언덕) 紼:상여줄불. 堆:흙무더기퇴(샇다) 索노삭(새끼,얽다,꼬다),찾을색]

35-2~. 臨喪不笑하며, 揖人호대 必違其位하며, 望柩不歌하며, 入臨不翔하며, 當食不歎하며,[1-145-1]

    [集說] 臨喪以哀爲主. 出位而揖禮以變爲敬也. 不歌與不笑義同이라. 臨哭也. 不翔不爲容也. 唯食忘憂하니 非歎所也.

35-5~. 鄰有喪이어든 舂不相하며, 里有殯이어든 不巷歌하며, 適墓不歌하며, 哭日不歌하며,[1-145-2]

    [集說] 五家爲鄰이라. 相者以音聲相勸相이니, 蓋舂人歌以助舂也. 二十五家爲里. 巷歌歌於巷也.

35-7~. 送喪호대 不由徑하며, 送葬호대 不辟[避]塗潦하며, 臨喪則必有哀色하며, 執紼不笑하며, 臨樂不歎하며, [1-146-1]

    [集說] 不由徑不苟取其速也, 不避泥潦嫌於憚勞也. 亦爲非歎所也.

35-9. 介冑則有不可犯之色이니 君子戒愼하야 不失色於人하나니라.[1-146-2]

    [集說] 此章自揖人必違其位當食不歎ㆍ臨樂不歎ㆍ介冑則有不可犯之色四句之外에는 皆是凶事之禮節이라. 記者詳之如此하니, 每事戒愼則無失禮之愧, 不但不可失介冑之色而已.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壟은 非所登也라. 助葬執紼은 必有事也라. 弔於葬者는 必執引이니 若從柩及壙하야는 皆執紼이니라. 諸侯之禮에 曰호대 寡君이 有宗廟之事하야 使一介老某로 相執紼이라 하니 則助葬者는 雖諸侯라도 亦執紼也라. 臨喪은 非笑所也요, 望柩不歌도 如臨喪不笑也라. 無服之喪은 至誠惻怛하니 當與天下로 同之어든 況隣里乎아. 相者는 舂人歌以助舂也라. 適墓不歌는 如望柩不歌也요, 送喪不由徑은 不欲速也요, 不 避塗潦는 不擇地也라. 哀在乎此則忘乎彼也라. 執紼不笑는 猶臨喪不笑也요, 當食不歎은 猶臨樂不歎也라. 臨喪則必有哀色하고, 介冑則有不可犯之色은 色必稱其服하고 情必稱其色하야 內外相顧니 所謂不失色於人也니라.
    ○ 馬氏가 曰호대 喪以執事爲禮라 故로 送喪호대 不由徑하며 送葬호대 不避塗潦라. 傳에 曰호대 所樂而憂는 猶有憂而樂이니 君子之樂憂는 各有所當이라하니 故로 臨樂不歎이니라. 兵車者는 以威克愛也니 以威克愛면 則服必稱情하고 容必稱服이라. 故로 戎容曁曁라. 介冑有不可犯之色者는 以此也라. 禮에 曰호대 服其服하면 則文以君子之容하며 有其容이면 則文以君子之辭하고 遂其辭면 則實以君子之德이라 하니, 德稱容하고 容稱服이면 則民이 望其容貌하고 瞻其顔色하야 而喩其德矣라. 故로 君子는 戒愼하야 不失色於人하나니라.

35-10. 國君撫式이어시든 大夫下之하고, 大夫撫式이어든 下之, 禮不下庶人하며,[1-148]

    [集說] 君與大夫或同途而出過宗廟而式則大夫下車하니 士於大夫猶大夫於君也. 庶人卑賤하고 且貧富不同이라. 故經不言庶人之禮하니, 古之制禮者皆自士而始也. 先儒호대 其有事則假士禮而行之라하니라. 一說 此爲相遇於途撫式以禮大夫則大夫下車하고, 大夫撫式以禮士則士下車하고, 庶人則否云禮不下庶人也.

    [大全] 廣安游氏가 曰호대 庶人은 不廟祭하니 則宗廟之禮所不及也오, 庶人은 徒行이니 則車乘之禮 所不及也오, 庶人은 無燕禮하니 則酬酢之禮所不及也라. 庶人이 見君子에 不爲容하고 進退趨走하니 則朝廷之禮所不及也라. 不下者는 謂其不下及也라.

35-11. 刑不上大夫니라.[1-149]

    [集說] 大夫或有罪어든 以八議定之하야 議所不赦則受刑하나니라. 周官掌囚凡有爵者與王之同族奉而適甸師氏하야 以待刑殺而此云不上大夫者, 言不制大夫之刑이니, 猶不制庶人之禮也.

    [大全] 嚴陵方氏가 曰호대 周官에 司寇는 有議貴之辟하고 宗伯은 不以象示民이 亦此意也라. 然이나 周官에 以禮俗馭其民이니 則禮非不下庶人也라. 要之以治貴者爲主라. 有甸師氏는 則刑非不上大夫也니 要之以治賤者爲之主라. 在大夫之下庶人之上者는 則士而已라. 王制에 言禮樂造士則禮及乎士矣요, 舜典에 言扑作敎刑하니 則刑加乎士矣라.

35-12. 刑人不在君側이니라.[1-150]

    [集說] 人君當近有德者, 又以慮其怨恨而爲變也, 閽弑餘祭刑人在側之禍也.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庶人은 愚且賤者也니, 不可以待君子之事로 責之요, 大夫는 賢且貴者也니 不可以待小人之法으로 辱之라. 故로 古之制禮는 皆自士始요, 庶人則略而已라. 大夫有罪면 非不刑也니 八議所不赦면 則刑于隱者라. 周官掌囚의 所謂凡有爵者與王之同族은 奉而適甸하여, 師氏가 以待刑殺이 是也라. 古者에 刑人은 皆遠하니 墨者는 使守門關하고 刖者는 使守囿하고 髡者는 使守積이니, 刑人而在君側은 輕身之道也라.

36. 兵車不式하며 武車[而追反]하고 德車結旌이니라.[1-151]

    [集說] 疏호대 兵車革路也尙武猛無推讓이라. 故不式하나니라. 武車亦革路也, 取其建戈刃하야는 卽云兵車, 取其威猛하야는 卽云武車也. 旌車上旌旛也, 尙威武舒散若垂緌然이오, 玉金象木四路不用兵이라 曰德車德美在內하야 不尙赫奕이라 纏結其旌於竿也.[旛(번):旌旗總名.緌:관끈늘어질유]

    [大全] 長樂陳氏가 曰호대 武는 欲有爲以顯仁이라 故로 綏旌하고, 德은 欲無爲以藏用이라 故로 結旌이니라. 考之於詩컨대 車攻에 曰호대 悠悠旆旌이라 하고, 出車에 曰호대 彼旟旐斯여 胡不旆旆오 하고, 六月에 曰호대 白旆央央이라 하고, 長發에 曰호대 武王載旆라 하니, 凡此는 言兵車之所建이라 故로 皆曰旆니 以其綏旌故也라. 庭燎에 曰호대 言觀其旂라 하고, 采菽에 曰호대 其旂淠淠라 하고 泮水에 曰호대 其旂茷茷이라 하고, 載見에 曰호대 龍旂陽陽이라 하고 閟宮에 曰호대 龍旂承祀라 하니 凡此는 言德車之所建이라. 故로 不曰旆니 以其結旌故也라. 春秋傳에 曰호대 辛未에 治兵한대 建而不斾하고 壬申에 斾之라하니 是는 武車之旌은 以綏爲主也라. 周官에 王乘以朝를 謂之道車라 한대 而此엔 謂之德車라 하니, 是는 朝祀賓封之車니 以德爲主故也니라.[悠:멀유.旆:깃발패.旟(여):새매그린기.旐(조)거북과뱀그린깃발. 旂:용대기.]
    ○ 廣安游氏가 曰호대 古之制禮者는 有屈伸之義하니 當其伸也하얀 於人에 無所屈이요 當其屈也하얀 於己에 有所不伸이라. 夫有美하여 而見之는 泰也오 隱之는 謙也며, 乘車하여 而不式은 泰也오 式은 敬也라. 君子는 於己德之美에 常隱常謙하야 而於人也에 無往而不敬焉하니 今夫德車結旌은 所以爲謙也요 盛服而襲은 所以爲晦也니라. 君子之道는 有所自足於內면 則無待乎汲汲以求見乎其外라 故로 其敎人也에 常謙ㆍ常敬ㆍ常儉ㆍ常遜하야 有若無하고 實若虛하니 此는 禮樂之至文이 所從而生也며 此는 由於所當屈而以屈爲禮焉이니라. 若夫用兵禦侮之事하야는 獨異於此하야 衆車皆式이나 獨不以式하고 衆車皆結其旌이나 兵車獨垂綏其旌하며 服他服이면 則皆有溫然之容이나 而介冑엔 獨有不可犯之色하며 常人은 以拜爲敬이나 獨介冑는 以不拜爲敬하니 此는 由於所當伸而以伸爲禮也니라.

37-1. 載筆하고, 士載言이니라.[1-153-1]

    [集說] 疏호대 不言簡牘而曰筆者筆是書之主則餘載可知, 言謂盟會之辭舊事也라[牘:편지독].
    ○ 方氏曰호대 史國史也. 載筆將以書未然之事, 載言欲以閱已然之事.

37-2. 前有水어든 則載靑旌하고[1-153-2]

    [集說] 疏호대 王行宜警備前有變異則擧類示之하니, 靑旌者靑雀也, 是水鳥.

37-3. 前有塵埃어든 則載鳴鳶하고,[1-153-3]

    [集說] 鳶鴟也, 鴟鳴則風生하고, 風生則塵埃起.[鴟:솔개치]

37-4. 前有車騎어든 則載飛鴻하고, 前有士師어든 則載虎皮하고, [1-154-1]

    [集說] 鴻雁也, 雁飛有行列하니, 與車騎相似. 虎威猛하니, 亦士師之象이라. 士師非所當警備者而亦擧類以示衆或者禁止暴橫之意歟

37-5. 前有摯獸어든 則載貔貅니라.[1-154-2]

    [集說] 摯獸虎狼之屬이니, 貔貅亦有威猛하니, 擧此하야 使衆知爲備. 但不知爲載其皮爲畫其形耳로다.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史는 國史니 掌爲辭命者也요, 士는 史之有司也라. 國史撰述故로 載筆하야 以書其辭命也오, 有司는 藏書故로 載言하야 以備其討論也라. 二者는 皆以職從君者也라. 師行號令은 非可以言傳也니 使衆易聞者는 莫如金鼓요, 使衆易見者는 莫如旗物이니 師行之前에 必遠爲斥堠하야 以備不虞라 故로 爲物色旌旗之上하여 擧而示衆하야 使爲之戒니라. 自靑旌而下는 皆以物色之類로 表其事也니라.

37-6. 前朱鳥而後玄武하며, 左靑龍而右白虎하고, 招搖在上하여 急繕其怒니라.[1-155]

    [集說] 行軍旅之出也. 朱鳥 玄武 靑龍 白虎四方宿名也, 以爲旗章호대 其旒數皆放之하니, 龍旗則九旒, 雀則七旒, 虎則六旒, 龜蛇則四旒也. 招搖北斗七星也, 居四方宿之中하니 軍行法之作此하야 擧之於上하야 以指正四方하야 使戎陣整肅也. 舊讀繕爲勁이러니, 今從呂氏說하야 讀如字. 其怒士卒之怒也.
    ○ 呂氏호대 迫之也. 繕言作而致其怒, 先儒以繕爲勁하니 不必改也.

37-7. 進退有度하며, 左右有局하며, 各司其局이니라.[1-156]

    [集說] 疏호대 進退有度者牧誓호대, 不愆于六步七步하야 乃止齊焉이라 하고, 四伐五伐乃止齊焉이라 하니, 一擊一刺爲一伐하니, 少者 四伐이오 多者 五伐又當止而齊正行列也. 左右有局者部分也, 軍之左右各有部分하야 不相濫也. 各司其局者軍行須監領也.

    [大全] 馬氏가 曰호대 軍之耳目은 在旗鼓라 故로 以朱玄靑白以別其方色하니 所以用衆也라. 先王之征伐은 非私怒也요 致天討而已라 故로 繪四方之星은 所以見奉天罰之義也니라.

38. 父之讐弗與共戴天하고, 兄弟之讐不反兵하고, 交遊之讐不同國이니라.[1-157]

    [集說] 不反兵謂常以殺之之兵器自隨也.
    ○ 呂氏호대 殺人者死古今之達刑也殺之而義則無罪. 故令勿讐하니, 調人之職是也, 殺而不義則殺者當死宜告于有司而殺之, 士師之職是也니라. 二者皆無事乎復讐也이나 復讐之文雜見于經傳하니, 考其所以컨대 必其人勢盛하야 緩則不能執이라 遇則殺之, 不暇告有司也니라. 父者子之天이니, 不能復父讐仰無以視乎皇天矣. 報之之意誓不與讐俱生이니 此所以弗共戴天也.

    [大全] 馬氏가 曰호대 先王이 以恩論情하고 以情合義하사 其恩大者는 其情厚하고 其情厚者는 其義隆이라. 是故로 父也ㆍ兄弟也ㆍ交遊也가 其爲讐則一이나 而所以報之者는 不同하니, 或은 弗共戴天하니 將死之而恥與之俱生也요, 或은 不反兵하니 將執殺之而爲之備也요, 或은 不同國 하니 將遠之而惡其比也라. 嗚呼라. 聖人이 不能使世之無讐하고 亦不能使之釋讐而不報요, 惟稱其情義而已矣라 若夫公羊論九世之讐하야는 則禮失於太過며 而所報도 非所敵矣라. 漢之時에 孝子見讐而不敢復은 則法失於太嚴이니 而孝悌之情을 無所伸矣라 非曲禮之道也니라.
    ○ 新定顧氏가 曰호대 二禮에 載復讐事를 向頗疑之하야 治平盛世에 井井有綱紀하니 安有私相報讐之事리요. 然이나 天下事를 亦不可知요 四海至廣하야 事變萬端하니, 豈可以一律論이리요. 成周所以存此一條도 亦是沿人之情이라. 如父母出於道하야 忽被强寇劫盜殺害면 其子가 豈容但已리요. 在旁이면 必力闘하야 與之俱死하고 不在旁이면 必尋探殺之而後已리니 此乃人子之至痛이라. 追思殆不欲生이니 縱彼在窮荒絶域이라도 亦必欲尋殺之以雪父母之寃이라. 故로 不與共戴天也니라. 不共戴天者는 不使之偸生하야 俾與我共戴天也나 然이나 又看輕重如何니 讐亦非一端이니 如父母가 因事被人擠陷이면 爲人子者가 亦當平心自反하야 不可專以報復爲心이요, 或被人挾王命以矯殺이면 雖人子之至恨이나 然이나 城狐社鼠는 不可動搖요, 又當爲之飮恨하야 而不容以必報爲心也라. 凡此之類는 皆宜隨事斟酌이요 儻不顧事之曲直勢之可否하고 各挾復讐之義以相搆害면 則是는 刑戮之民이요 大亂之道也라.

39. 四郊多壘卿大夫之辱也, 地廣大호대 荒而不治此亦士之辱也니라.[1-159]

    [集說] 四郊者王城之外四面이니, 近郊五十里, 遠郊百里. 侯國亦各有四郊하니, 里數則各隨其地之廣狹而爲遠近也. 壘者屯軍之壁이니, 卿大夫不能謀國하야 數見侵伐이라. 故多壘, 土廣人稀하야 荒穢不理하니, 此二者는 固皆卿大夫之責이라. 士하니 不與謀國而田里之事則其職也言亦士之辱이라 하니라.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立乎人之本朝者는 卿大夫也니 大夫則謀人之國矣라. 有常職以食於上者는 士也니, 士則任人之事矣라. 謀人之國이라가 國危어든 則任其責이오 任人之事하야 事不治어든 則任其責이라.

40-1. 臨喪(祭)不惰하며, 祭服敝則焚之하며, 祭器敝則埋之하며, 龜筴敝則埋之하며, 牲死則埋之니라.[1-160]

    [集說] 呂氏호대 人所用則焚之하니, 焚之陽也, 鬼神所用則埋之하니, 埋之陰也.

    [大全] 長樂劉氏가 曰호대 四物은 皆用之以交於神明者也라. 不焚不埋면 則移於他用이니 無已瀆於神明哉인져.

40-2. 凡祭於公者必自徹其俎니라.[1-161-1]

    [集說] 疏호대 謂士助君祭也. 若大夫以上則君使人歸其俎하시고, 若大夫以下自祭其廟則使人歸賓俎하나니라.
    ○ 呂氏호대 執臣子之敬하야 毋敢視賓客이라. 故自徹其俎以出也니라.

41-1. 卒哭乃諱不諱嫌名하며 二名不偏諱니라.[1-161-2]

    [集說] 葬而虞하고 虞而卒哭하니, 凡卒哭之前猶用事生之禮卒哭乃諱其名이니라. 嫌名音同者, 不偏諱謂可單言이라.

41-2. 逮事父母어든 則諱王父母하고, 不逮事父母어든 則不諱王父母니라.[1-161-3]

    [集說] 逮及也. 庶人父母早死不聞父之諱其祖亦不諱其祖, 有廟以事祖者則不然也니라.[逮(체)=及]

    [大全] 馬氏가 曰호대 始死而諱는 是知死而致死之니 不仁也요, 卒哭而不諱는 是知死而致生之니 不知也라. 聖人은 知其然이라 故로 將葬則有賜諡易名之禮하고 卒哭則有舍舊諱新之令하야 以明生事於此畢하고 鬼事於此始也라.
    ○ 長樂陳氏가 曰호대 死而不諱면 則安忍而忘親이며 二名而均諱면 則易犯而難辟라. 聖人이 知其然하사 爲之諱名之禮하사 使之卒哭而諱하니 所以盡愛敬之心이라. 二名不偏諱는 所以適言語之便이라.

41-3. 君所無私諱하고, 大夫之所有公諱니라. 詩書不諱하며 臨文不諱하며,[1-162]

    [集說] 私諱不避於公朝, 大夫則諱其先君也. 不因避諱而易詩書之文하며 改行事之語蓋恐有惑於學者有誤於承用也.

41-4. 廟中不諱니라.[1-163-1]

    [集說] 廟中之諱以卑避尊이니, 如有事於高祖어든 則不諱曾祖以下也.

41-5. 夫人之諱雖質君之前이라도 臣不諱也하며, 婦諱不出門하며 大功小功不諱니라.[1-163-2]

    [集說] 質猶對也. 夫人之諱與婦之諱, 皆謂其家先世. 門者其所居之宮門也. 大功以下恩輕服殺亦不諱니라.[殺(쇄:덜다減, 내리다降,빠르다疾). 죽이다,흩어지다(散貌),늘어지다,마르다]

41-6. 入竟而問禁하며 入國而問俗하며 入門而問諱니라.[1-164-1]

    [集說] 馬氏호대 問禁慮得罪於君也, 問俗慮得罪於衆也, 問諱는 慮得罪於主人也.

42-1. 外事以剛日하고, 內事以柔日이니라.[1-164-2]

    [集說] 甲丙戊庚壬은 爲剛이오, 乙丁己辛癸爲柔이니, 先儒以外事爲治兵이나 이나 巡狩朝聘盟會之類皆外事也. 內事如宗廟之祭冠昏之禮皆是.

    [大全] 廣安游氏가 曰호대 外事以剛日하고 內事以柔日하니 此謂順其陰陽也라. 聖人之治天下은 本之以自然하고, 行之以至順을 如此而已라. 三才之道는 在天爲陰陽이요 在地爲柔剛이요 在人爲仁義니 仁者는 陽與剛之屬也요, 義者는 陰與柔之屬也라. 古人이 以是二端으로 盡三才之理라. 然이나 是二者는 不可以交相雜也니, 柔者從陰하고 剛者從陽하며 外者從剛하고 內者從柔라. 此謂自然而至順者也니라.

42-2. 凡卜筮日호대 旬之外曰遠某日이오, 旬之內曰近某日이니, 喪事先遠日하고, 吉事先近日이니라.[1-165]

    [集說] 疏호대, 今月下旬筮來月上旬是旬之外日也. 主人告筮者云호대 欲用遠某日이라하니, 此大夫禮. 士하고 職褻하니, 時至事暇하야 可以祭어든 則於旬初卽筮旬內之日하니, 主人告筮者云호대 用近某日이라 하나니라. 天子諸侯有雜祭하여 或用旬內하며 或用旬外하니, 其辭皆與此同이라. 喪事謂葬與二祥이니, 是奪哀之義非孝子所欲이오, 但不獲已先從遠日而起하니, 示不宜急하야 微伸孝心也吉事謂祭祀冠昏之屬이니, 少牢호대 若不吉則及遠日이라 하니, 是先近日也.[筮:점서. 褻:속옷설,穢. 暇:겨를. 牢(뢰):굳이,애오라지]

42-3. 호대, 爲日하야 假爾泰龜有常하며 假爾泰筮有常이라 하나니, 卜筮不過三하며, 卜筮不相襲이니라.[1-166]

    [集說] 曰命辭也. 爲字去聲讀이니, 爲卜吉日이라 曰爲日이라 하니라. 卜則命龜하야 호대 爲日假爾泰龜有常이라하고, 筮則命蓍하야 호대 爲日假爾泰筮有常이라하니, 假因也託也. 泰者尊上之辭, 有常言其吉凶하야 可憑信也. 此命蓍龜之辭. 不過三者一 不吉이어든 至再至三하야 終不吉則止而不行이니라. 襲因也, 卜不吉則止不可因而更筮하며, 筮不吉則止不可因而更卜也니라.

42-4. 龜爲卜이오 筴爲筮, 卜筮者先聖王之所以使民으로 信時日하며 敬鬼神하며 畏法令也, 所以使民으로 決嫌疑하며 定猶與[去聲], 故曰疑而筮之則弗非也하며, 日而行事則必踐[如字]하나니라.[1-167][筴:젓가락협.계교책,策]

    [集說] 筴蓍也. 舊說讀踐爲善하니, 文義甚迂. 疏引王氏說하야 履也. 必履而行之라하니 當讀如字
    ○ 疏호대 說文獸名이라 하니, 與亦獸名이라. 二物皆進退多疑하니, 人之多疑惑者似之謂之猶與라 하니라.
    ○ 呂氏호대, 凡常事卜不吉則不筮하고 筮不吉則不卜하나니, 獻公卜納驪姬不吉이어늘 호대 筮之하라 하니, 此相襲也. 若大事則先筮而後卜하나니, 洪範有龜從筮從하고 或龜從筮逆하니 龜筮竝用也, 晉卜納襄王하야 得黃帝戰阪泉之兆하고, 又筮之하야 遇大有之하니 亦龜筮竝用也. 故知不相襲者非大事也라. 信時日者卜筮而用之하야 不敢改也, 敬鬼神者人謀非不足호대 而猶求於鬼神하니, 知有所尊而不敢必也, 畏法令者人君法令有疑者決之卜筮하니, 則君且不敢專이온 況下民乎. 嫌疑者物有二而相似也, 猶與者事有二而不決也, 如建都邑某地可都 某地亦可都嫌疑也, 如戰或曰可戰 或曰不可戰이면 猶與也. 卜筮以決之定之하나니, 此先聖王以神道設敎也. 有疑而筮어늘 旣筮而不信하고, 諏日而卜이어늘 旣卜而弗踐이면 是爲不誠이니, 不誠之人不能得之於人이온 況可得於鬼神乎.
[睽(규):반목,어그러지다,다르다][阪(판):산비탈(山脅); 언덕(坡); 못둑; 제방(澤障)][嫌:혐의협,실어함,미움,의심][諏:물을추,꾀할주,聚謨]

    [大全] 金華邵氏가 曰호대 卜筮之事를 忽之者則以爲不足信이라 하고, 泥之者則以爲不可不信이라 하니 記禮者가 慮夫人泥之也하야 則曰不過三不相襲이라 하고, 又慮夫人忽之也하야 則曰信時日 敬鬼神 畏法令이라하니 是는 又戒其忽也라. 然則君子之於卜筮에 將如之何오. 孔子가 曰하사대 敬鬼神而遠之라하시니, 以其爲無면 則在所當敬이요, 以其爲有면 則在所當遠이니, 惟處之於若有若無之間이니라. 君子之於卜筮에도 當如是而已니라.

43-1. 君車將駕어든, 則僕執策하야 立於馬前하고,[1-169]

    [集說] 此下言乘車之禮. 策馬杖也, 僕者執之하야 立於馬前, 所以防奔逸也.

43-2. 已駕어든 展軨效駕하며,[1-170-1]

    [集說] 已駕駕馬畢也. 軨車之轄頭, 車行由轄하니, 僕者展視軨徧하고 卽入而效白於君하야 言車駕竟이라 하나니라.

43-3. 奮衣하야 由右上하야 取貳綏하야 跪乘하며,[1-170-2]

    [集說] 疏호대 先出就車하야 於車後自振其衣以去塵하고, 從右邊升하나니, 上必從右者君位在左하니, 避君空位也. 貳副也. 綏登車索也, 正綏擬君之升이요 副綏擬僕右之升이니, 僕先試車時君猶未出이라 未敢依常而立하니, 所以跪而乘之하야 以爲敬이니라.[擬(의):헤아리다(度); 비기다; 본뜨다.]

43-4. 執策分轡하야 驅之하야 五步而立이니,[1-171]

    [集說] 疏호대, 轡馭馬索也. 車一轅而四馬駕之하니, 中央兩馬夾轅者名服馬, 兩邊名騑馬亦曰驂馬, 詩호대 兩服上襄이요 兩驂雁行이라 하니, 雁行者言與中服相次序也. 每一馬有兩轡하니, 四馬八轡. 以驂馬內轡繫於軾前하고, 其驂馬外轡幷兩服馬各二轡하야 六轡在手하니, 右手執杖이라. 以三轡置空手中하고, 以三轡置杖手中故云執策分轡也. 驅之者試驅行之也. 五步而立者跪而驅馬以行하야, 五步卽止而倚立하야, 以待君出이라.
[轡:고삐비.馭:말부릴어.轅:끌채원(멍에).騑:곁말비. 驂(비):멍에밖곁마,세말멍에메다. 繫:맬계. 軾(식):수레앞턱가로대,수레안에서절하다. 驅:몰구(앞잡이)]

43-5. 君出就車어시든 則僕竝轡授綏어든, 左右攘辟[避]니라.[1-172-1]
[攘(양):물리치다,덜다,걷다,물러나다,훔치다,겸손하다(讓). (녕):어지럽다,어지럽히다]

    [集說] 疏호대, 君出就車則僕幷六轡及策하야 置一手中하고, 以一手取正綏하야 授於君하야 令登車하나니, 於是左右侍駕陪位諸臣見車欲進行하고, 皆遷卻以避車하야 使不妨車之行也.[卻:물리칠각(却)]

43-6. 車驅而騶[驟]하야 至于大門하야 撫僕之手而顧命車右하사 就車, 門閭溝渠必步니라.[1-172-2]
[騶:마부추. 驟(취)달리다(奔).몰아가다(馬疾步).별안간(突然).소나기.자주(數)]

    [集說] 疏호대, 車上在左하시고 僕人中央이오 勇士在右하니, 旣至大門하야는 恐有非常이라 回命車右하사 上車니라. 至門閭溝渠而必下車者一則君子不誣十室하야 過門閭必式하시니 君式則臣當下也, 二則溝渠險阻하니 恐有傾覆일세, 亦須下扶持之也. 僕不下者車行由僕하니, 僕下則車無御不下也니라.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此章은 言僕御君車之法也라. 僕御君車는 其節이 有五하니, 將駕에 執策하고 立於馬前이 一也요, 已駕에 展軨效駕가 二也요, 先上車執策하고 分轡驅之五步가 三也요, 君出就車어시든 幷轡授綏가 四也요, 車至大門하야 君撫僕手하고 顧命車右就車가 五也라. 策者는 所以驅馬니 僕之所從事也라, 君車將駕에 僕이 執策하고 立於馬前하야 臨而視之하니 則駕者에 無敢不謹也라. 轄은 車之所賴以行也라. 旣展軨에 乃敢白君이라. 故로 曰效駕라 하니라. 僕在右하고 君位在左하니 升由右가 便也라. 門閭溝渠에 必步는 防有竊發之變과 傾覆之虞也니라.

43-7. 凡僕人之禮必授人綏, 若僕者降等이어든 則受하고, 不然則否니라.[1-173]

    [集說] 凡爲車之僕者必以正綏授人하나니, 不但臣於君爲然也. 若僕之等級卑下하야 如士於大夫之類어든 則授綏之時直受之而已, 無辭讓也非降等者어든 則不受니라.

43-8. 若僕者降等이어든 則撫僕之手하고, 不然則自下拘之니라.[1-174]

    [集說] 降等者雖當受其綏. 然이나 猶撫止其手하야 如不欲其親授然하고, 然後受之하나니, 亦謙讓之道也. 不降等者己雖不欲受而彼必授어든 則卻手從僕之手下而自拘取之也.

43-9. 客車不入大門하며, 婦人不立乘하며, 犬馬不上於堂이니라.[1-175]

    [集說] 馬氏호대, 客車不入大門所以敬主, 主人出大門迎之所以敬客이라. 故覲禮偏駕不入王門이라 하고, 公食大夫禮賓乘車在大門外西方이라 하니, 若諸侯不以客禮見王則墨車龍旂可以入大門이라. 故覲禮墨車龍旂以朝라 하니라. 婦人乘安車不立乘하고, 犬馬充庭實이라 不上堂하나니, 以犬馬獻人則執緤靮而已하고 以馬合幣則達圭而已, 奉馬而覲則授人而已皆不上堂之謂也.[覲:뵐근. 緤:맬설.靮:고삐적. 旂:용대기]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客車가 不入大門은 敬主人也요, 婦人不立乘은 從安也요, 犬馬不上於堂은 賤畜也라. 三者或敬或安하고 或有所賤은 各從其宜也라.

43-10. 君子式黃髮하며 下卿位하며, 入國不馳하며 入里必式이니라.[1-176-1]

    [集說] 式黃髮敬老也, 下卿位敬大臣也. 禮君出則過卿位而登車하고, 入則未到卿位而下車라 하니라. 入國不馳恐車馬躪轢人也. 十室猶有忠信하니, 二十五家之中豈無可敬之人이리오. 故入里門必式하니, 所謂不誣十室也.
    ○ 鄭氏호대 發句言故, 明此衆篇雜辭也.[躪:짓밟을린. 轢수레에칠력. 誣(무):꾸미다,속이다,더럽히다,간사하다][躪轢:짓밟아서 심히 상처를 입힘]

    [大全] 嚴陵方氏가 曰호대 黃髮則老之尤者니, 詩에 所謂黃髮兒齒가 是矣라. 黃은 土色也니, 形生於土하야 而反於土하니, 髮至於黃은 則形將反本故也라.
    ○ 李氏가 曰호대 國君而下卿位가 不已過乎아. 曰君子之所以待天下之賢臣에 其禮有隆而無殺者는 篤于至誠而已矣니라.

43-11. 命召어시든, 雖賤人이나 大夫士必自御之니라.[1-176-2]

    [集說] 御讀爲迓하니 迎也. 自迎之所以敬君命이라.[御(아)=迓(맞이할아)]

43-12. 介者不拜爲其拜而蓌拜니라.[1-177-1]

    [集說] 介甲也.
    ○ 朱子호대, 蓌猶言有所枝拄하야 不利屈伸也.[拄:버틸주,막을주]

    [大全] ○ 長樂陳氏가 曰호대 古者에 介冑는 有不可犯之色이라. 介者不拜는 蓋介者는 所以服人이니 服人者는 無所服於人이라 故로 不拜也니라.

43-13. 祥車曠左, 乘君之乘車호대 不敢曠左하며, 左必式이니라.[1-177-2]

    [集說] 疏호대, 祥猶吉也, 吉車謂生時所乘이니, 葬時用爲魂車. 車上貴左하니, 僕在右하고 空左以擬神也. 王者五路, 玉金象木革이라. 王自乘一하시고, 餘四從行臣하나니, 此車不敢空左. 空左則似祥車하니 凶也. 左必式者不敢自安이라 恒憑式이니라. 乘車君皆在左하시고 若兵戎革路則君在中하시나니라.

43-14. 僕御婦人이어든 則進左手하고 後右手하며,[1-178-1]

    [集說] 疏호대, 僕在中하고 婦人在左하니, 進左手持轡하야 使身微相背遠嫌也.

43-15. 御國君호대, 則進右手하고 後左手而俯니라.[1-178-2]

    [集說] 疏호대, 御君者禮以相向爲敬이라. 故進右手하고 旣御不得常式이라. 故但俯俛而爲敬하나니라.

43-16. 國君不乘奇[居宜反]하며, 車上不廣欬[開代反]하며 不妄指하며,[1-178-3]

    [集說] 奇車奇邪不正之車也.
    ○ 方氏호대, 不廣欬者慮聲容之駭人聽이오, 不妄指者慮手容之駭人視也.

43-17. 立視五雟[携]하며 式視馬尾하며 顧不過轂이니라.[1-179]

    [集說] 立謂立於車上也.
    ○ 疏호대, 雟規也, 車輪一周爲一規. 乘車之輪六尺六寸이니, 徑一圍三이라. 得一丈九尺八寸이니 五規爲九十九尺이라. 六尺爲步하니, 總爲十六步半이니, 在車上所視則前十六步半也. 馬引車其尾近車闌하니, 車上憑式下頭時不得遠矚이오, 但瞻視馬尾. 轂車轂也. 若轉頭不得過轂이니, 論語호대 車中不內顧是也.

    [大全] 馬氏가 曰호대 先王之時에 作奇技奇器하여 以疑衆者는 有刑하고 作淫巧하여 以蕩上心者는 有禁이라. 車不中度면 不鬻於市하고 用器不中度면 不鬻於市하니 則爲國君者가 其可以乘奇車哉리오. 蓋造車之法이 軫方以象地하고 蓋圓以象天하고 輪輻以象日月하고 蓋弓以象星이라. 圓者는 中規하고 方者는 中矩하고 立者는 中縣하고 衡者는 中水라. 玉路以象德之美하고 金路以象義之和하고 象路以象義之辨하고 革路以象義之制하고 木路以象仁之質이라. 凡欲人君으로 俯仰而觀之에 則思合天地之德하고 周旋而視之에 則思合日月星辰之明하야 出入에 不踰於規矩權衡하고 言動에 不離於道德仁義然後에야 奇邪之志가 不萌於心而中正之行을 可律于下라. 此所謂器以藏禮하고 禮以出信者也니라. 然則非禮之奇車를 其可乘哉아. 周官道右詔王之車儀 則不廣欬는 口之儀也요, 不妄指는 手之儀也요 立視五雟하고 式視馬尾는 目之儀也요, 顧不過轂은 首之儀也라. 立欲平이라 故로 視五雟하고 式欲俯라 故로 視馬尾니라.

43-18. 國中以策彗卹勿하여 驅塵不出軌니라.[1-180][彗:비혜,혜성]

    [集說] 疏호대, 入國不馳不用鞭策이오, 但取竹帶葉者爲杖하니 形如掃帚호대 策彗, 微近馬體搔摩之니라. 卹勿搔摩也. 軌車轍也, 行緩이라 塵埃不飛揚出軌外也니라.
    ○ 朱子호대, 策彗疑謂策之彗若今鞭末韋帶耳.

43-19. 國君下齊牛하며 式宗廟하고, 大夫士下公門하며 式路馬니라.[1-181][彗:비혜,혜성]

    [集說] 下謂下車也. 疏引熊氏說호대 此文하니, 當云 國君下宗廟式齊牛라 하니라.

    [大全] 嚴陵方氏가 曰호대 齊牛는 祭牲也라. 歲時에 必齊戒以朝之라 故로 謂之齊牛니라. 國君이 式齊牛ㆍ下宗廟는 則所以奉神者라 不敢不敬故也니라.

43-20. 乘路馬호대 必朝服이니 載鞭策하며 不敢授綏하며 左必式이니라.[1-182-1][彗:비혜,혜성]

    [集說] 此言人臣習儀之節이라. 路馬君駕路車之馬也. 旣衣朝服하고, 又鞭策則但載之而不用하니, 皆敬也. 君升車則僕者授綏하나니, 今臣以習儀而居左則自馭以行하고 不敢使車右以綏授己也. 左必式者旣在尊位하니, 當式以示敬이라.

43-21. 步路馬호대 必中道, 以足으로 蹙路馬芻有誅하며 齒路馬有誅니라.[1-182-2][彗:비혜,혜성. 蹙(축):쭈구러지다(迫),찡그리다(愁貌),차다(蹴)]

    [集說] 步謂行步而調習之也, 必當路之中者以邊側卑褻不敬하고 或傾跌也. 蹙與蹴同이라. 芻草也. 齒評量年數也. 誅罰也.
    ○ 馬氏호대, 察馬之力必以年이오, 數馬之年必以齒, 凡此戒其慢君物也. 先王制禮圖難於其易하며, 爲大於其細하시니, 凡以止邪於未形而已耳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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